크라우드웍스, M.AX 얼라이언스 참여 “제조AI 특화 데이터 구축 솔루션 제공”

2025-11-20     박현선 기자

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M.AX(Manufacturing AX)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조혁신 프로젝트인 M.AX 얼라이언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출범한 대규모 민관 협의체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제조기업을 비롯해 AI 전문기업·학계·공공기관 등 100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제조업의 AI 활용을 본격 확대하고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크라우드웍스는 이번 얼라이언스에서 제조AI의 성능과 신뢰도를 결정짓는 고품질 데이터 구축 역할을 담당한다고 소개했다. 제조 데이터에 최적화된 데이터 설계 및 구조화, 멀티모달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등 자사의 데이터 엔지니어링 기술 역량을 제조 기업에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크라우드웍스는 AI 데이터 구축 솔루션 ‘워크스테이지(Workstage)’를 영상, 이미지, 센서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하는 제조업에 특화된 데이터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실제 제품이나 공정, 서비스 환경에 AI를 안정적으로 적용하는 데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공급하고, 제조 분야의 피지컬 AI 기반을 강화하게 된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제조 AX의 출발점은 AI가 학습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와 이를 평가·검증할 수 있는 체계”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AI 데이터 구축·검증 기술을 바탕으로 M.AX 생태계에 신뢰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고, 국내 제조업이 AI 기반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우드웍스는 지난 9월 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 ‘신플렛’을 인수했다. 신플렛 인수를 통해 제조업 데이터 구축뿐 아니라 AI 모델 학습·평가·검증, 비전 AI 기술 등 제조 AI 분야에서의 기술 스펙트럼을 확대하고 M.AX 생태계에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