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콘팩토리’, 평택 전역을 무대로 8개월 여정 마무리…시민 1.1만명 참여

2025-11-18     박현선 기자

평택시문화재단(대표 이상균, 이하 재단)이 올 한 해 진행한 이동형 생활문화 프로젝트 ‘2025 평택문화지대 기반 활성화 사업(스콘팩토리)’이 약 8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사업을 통해 총 96회 공연, 80여 팀의 아티스트 참여, 누적 관객 약 1만1000명을 기록했다.

‘스콘팩토리’는 공연장을 시민의 일상으로 확장한 이동형 공연 브랜드로, 재단은 평택역, 노을생태문화공원, 함박산분수공원, 평택호 관광단지 등 도심과 생활권 중심지 곳곳에서 다양한 콘서트를 선보이며 “멀리 가지 않아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시”라는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올해 사업은 △버스킹 기반 스트리트 콘서트 △아파트 단지·도심 공간을 활용한 스몰콘서트(베란다·스폿·런치) △지역 스토리를 담은 창작공연 <한 줄의 저항> △농업 경관을 활용한 콘서트 <농락>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 줄의 저항’과 ‘농락’은 지역의 역사·환경과 예술을 결합한 평택형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재단은 전했다.

재단은 관람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 공연 만족도는 97.9%, 공연 수준 우수 응답은 93.1%, 장소 만족도는 95.6%로 나타났다는 것으로, 참여 관객의 다수는 평택 거주 30~40대 가족 단위 시민으로 확인돼 생활권 중심의 문화 접근성이 실제 참여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해당 사업의 마지막 무대인 ‘스콘팩토리 라스트 콘서트’는 지난 8일 평택시청 분수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평택청소년합창단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연간 운영 성과 발표, 홍보 영상 상영 등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재단 관계자는 “스콘팩토리는 시민이 직접 만드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2026년에는 공연장소 확대, 테마 다양화, 홍보 강화 등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