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승마대회 성료 "국산마 우수성 확인"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공동 주최한 ‘제19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전국 승마대회’가 지난 9월 7일 나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제19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승마대회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승마용품 매장, 푸드트럭과 승마경기 등 풍성한 콘텐츠를 즐겼으며 승마와 문화의 융합, 그리고 국산 승용마의 우수성 재확인이라는 성과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경북 구미시 승마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승마선수 191명, 참가마필 253두가 출전했다. 장애물 6개 종목, 마장마술 4개 종목 등 총 15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승마 전(全)종목 운영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승마대회’라는 특징을 살렸다.
장애물 개인전 120cm 종목에서는 김홍훈 선수가, 종합마술Ⅰ, 종합마술Ⅱ 종목(장애물∙마장마술∙크로스컨트리 경기종목의 득점을 합산)에서는 정다연 선수와 박수일 선수가 국산말로 1위를 기록하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상을 받았다.
한국마사회는 안전상의 이유로 일부 유소년 경기에 외산마 출전이 허용된 점을 제외하고는 100% 국산마가 출전해 우수한 역량을 뽐냈으며, 이는 국내 말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국산 승용마의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RIDE&DRIVE’ 이벤트 경기를 선보였는데 승마와 드라이빙이 결합된 신규 종목으로, 승마대회가 일반 관람객에도 즐길거리가 충분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외 전문 코스디자이너를 초빙해 크로스컨트리 경로를 설계하고 강연회를 개최해 국제 수준의 대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한국마사회는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산말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승마 축제의 기초를 다졌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승마대회를 비롯한 말산업 발전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