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도 관람한 영화 ‘독립군’, OST에 팝페라 테너 '임형주' 재능 기부
부산 광복절 80주년 전야제 드론라이트쇼에도 임형주 ‘독립군 애국가’ 삽입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감독 문승욱, 내레이션 조진웅)’이 지난 13일 개봉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등 각계각층의 관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OST 주제가 겸 엔딩 크레디트 송 ‘독립군 애국가’가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의 재능 기부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영화의 OST 주제가로 수록된 ‘독립군 애국가’는 원래 테너 임형주의 여덟 번째 디지털싱글 ‘A New Road(어 뉴 로드)’의 오프닝 트랙으로, 지난 2019년 8월 15일 광복절 당시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것이다. 발매 당시에도 음악애호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시간이 흐른 뒤 이번 영화의 문승욱 감독이 임형주 측에 ‘독립군 애국가’의 음원 사용 허락을 요청했고 이에 흔쾌히 무상으로 해당 음원 사용을 허가하며 전격 성사됐다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독립운동가들과 애국지사들이 나라의 광복을 꿈꾸며 간절히 목놓아 불렀던 ‘독립군 애국가’는 임형주의 애상적인 목소리와 음악성으로 재탄생됐으며, 아울러 지난 21일 공개된 영화의 공식 뮤직 비디오에서는 대한의 독립에 모든 것을 바친 홍범도 장군의 파란만장한 일생, 독립군들의 열망 가득한 모습들이 임형주의 ‘독립군 애국가’와 어우러지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17일 서울 용산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내외가 시민들과 함께 관람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현재 영화계 불황에도 다큐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2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순위 8위에 랭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