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사 인공지능(AI) 씽큐에 쇼핑 연계
LG전자가 아마존 알렉사(Alexa)처럼 자사 인공지능(AI) 씽큐 플랫폼에 쇼핑을 접목하기 시작했다.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내달 1일부터 LG 씽큐 앱에 ‘스토어’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스토어는 가전 소모품, 액세서리 등을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스토어에서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의 무빙휠과 필터, 코드제로 A9의 물걸레 파워드라이브와 청소포 등 소모품과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LG 씽큐 앱에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등록하면 씽큐 앱이 필터 교체시점을 알려줘 앱에서 바로 필터를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가전제품 외에 생활용품, 간편식품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품목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달부터 LG 씽큐 앱에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했다. 올 연말에는 와이파이(Wi-Fi)가 탑재된 생활가전 전 제품이 스마트폰을 통한 음성제어가 가능해진다.
특히, 간편식품 쇼핑은 최근 출시된 LG 씽큐 앱과 클라우드 서버 연동 자동조리서비스와 연계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서비스는 풀무원식품과 LG전자의 공동협약으로 탄생했으며, 무선인터넷을 탑재한 LG 광파오븐에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가 자사 AI 플랫폼에 쇼핑을 접목함에 따라, 기존 전자상거래 유통방식도 이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 같은 서비스는 아마존이 자사 AI 알렉사 플랫폼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모델과도 유사하지만, 기존 LG 생활가전과 더욱 연계된 밀착형 서비스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씽큐는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에게 가전 소모품, 액세서리 등 필요한 상품을 적합한 시기에 추천할 수 있게 되고, 비대면 마케팅을 통한 소비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홈사업담당 전무는 “고객들이 LG 씽큐 앱을 사용해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