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디지털금융으로 전환 위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 오픈

2019-04-08     황재용 기자

NH농협금융이 디지털금융그룹으로 체질 전환을 하기 위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농협금융은 8일 서울 서초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대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캠퍼스는 농협금융이 조성한 디지털 특구로 '디지털 R&D센터'와 'NH핀테크혁신센터'로 이뤄졌따. 금융권 최대인 총 2080㎡ 규모로 구축됐으며 디지털금융그룹의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인 농협금융의 전략에 맞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강조한 '고객접점·내부업무·조직문화'를 포함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의 혁신을 위해 캠퍼스는 농협금융-스타트업 간 역량 결집을 위한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로 기능하게 된다.

특히 농협금융 디지털 연구·개발 총괄조직인 디지털R&D센터는 농협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구축한 '오픈API'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인공지능·블록체인·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여기에 NH핀테크혁신센터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담당하는 동시에 농협 특화형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Challenge+)'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간다.

김 회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NH디지털혁신캠퍼스가 미래 금융 생태계의 중심이자 농협금융 디지털 전환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입주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