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저스트, ‘2021년 APAC 모바일 앱 트렌드 보고서’ 발표

글로벌 모바일 마케팅 분석 플랫폼 기업 애드저스트(Adjust)는 전 세계 모바일 앱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APAC지역의 모바일 앱 트렌드를 중점적으로 분석한 '2021년 APAC 모바일 앱 트렌드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PAC 소비자들의 일상 및 엔터테인먼트 앱 사용이 증가함에 모바일 앱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0년 APAC 전체 앱 설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4% 증가하며 성장세에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계속되자 스마트폰 사용량도 증가하여 앱 이용 횟수인 세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 세션 수는 2020년에 14% 증가하였으며, 2021년 상반기에 19%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APAC 지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한국, 대만, 태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11개 시장 내 상위 910개 앱을 조사했다. 조사기간은 2020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며, 조사 분야는 크게 게임, 핀테크와 전자상거래로 나뉜다.

APAC지역 핀테크와 전자상거래 앱의 주요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핀테크 앱의 경우 작년 APAC 전체 조사 국가에서 모바일 뱅킹 및 결제 플랫폼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세션 수가 110% 증가하며 앱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세션 수는 45%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작년 APAC지역 내 핀테크 앱의 설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2021년 상반기에 18% 추가 성장했다.

특히, 한국은 2020년 전년 동기 대비 핀테크 앱의 세션 수가 123%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21년 상반기에도 110%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은 2020년 세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였으며, 올해 상반기에 43%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 핀테크 앱 세션 수의 가장 큰 성장을 보여준 국가는 싱가포르(188%)와 베트남(136%)인 것으로 집계됐다.

핀테크 앱 설치 수는 올해 상반기 전 국가에서 급증했으며, 인도네시아(89%), 싱가포르(70%), 한국(60%)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핀테크 앱 설치 수는 2020년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무려 6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앱은 APAC 조사 대상국 중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자상거래 앱 설치 수는 2020년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였으며, 2021년 상반기 2% 더 증가했다. 한국의 세션 수 또한 2020년 전년 동기 대비 16%, 2021년 상반기에 5%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의 경우 2020년 설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고, 2021년 상반기에 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APAC 조사 대상국의 평균 전자상거래 설치 수는 2020년 전년 동기 대비 27%, 2021년 상반기에는 8%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박선우 애드저스트 한국 지사장은 "지난 해 핀테크 앱은 세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며, 전체 앱 카테고리 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라며, “국내에서도 사용자 편의성이 강화된 핀테크 앱이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앱 또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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