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2020 도쿄 올림픽 시작 이후 3일간 공식 ‘올림픽’ 앱의 일일 최대 다운로드 증가율이 그 전 일주일 평균 대비 175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App Annie)는 올림픽 시즌을 맞아 28일 올림픽 관련 앱들의 다운로드 성장률을 분석해 발표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은 모바일 앱을 활용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이후 개최되고 무관중으로 올림픽 관련 모바일 앱의 사용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각국 올림픽 앱 다운로드 수, 자료제공=앱애니
각국 올림픽 앱 다운로드 수, 자료제공=앱애니

IOC의 공식 ‘올림픽’ 앱의 올림픽 첫 3일(23일~25일)중 일일 최대 다운로드 수와 그 전 7일의 다운로드 평균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1,750%의 다운로드 증가율을 기록하며 2270%를 기록한 중국 다음으로 가장 높은 다운로드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940%를 기록한 인도가 차지했다.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두 달 간 공식 ‘올림픽’ 앱의 다운로드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으며, 25일에는 325,000건이 다운로드 되며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국가별로 올림픽의 중계권을 가진 스트리밍 앱들의 다운로드 증가율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국에서 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한 ‘아프리카 TV’는 올림픽 시작 후 3일 중 일일 최대 다운로드수가 그 전 일주일보다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계권을 확보한 또 다른 앱인 ‘웨이브’는 20%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에서는 16일에 런칭한 ‘도쿄 올림픽’의 다운로드가 1305% 증가했으며 유럽의 ‘유로스포츠’는 1040%, 영국의 ‘BBC스포츠’는 100%의 신규 다운로드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개최국 일본은 개회식 전 3일간 다운로드 79위에 머물던 ‘NHK 플러스’가 개회식 이후 3일동안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앱 11위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절대적인 다운로드 수로는 인도의 ‘소니 LIV’가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되었으며 미국의 ‘피콕TV(Peacock TV)’가 그 뒤를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앱애니 마켓 인사이트 헤드 렉시(Lexi Sydow)는 “올해 올림픽에서는 모바일 앱이 중심이 되면서 전용 중계권을 가진 스트리밍 앱들이 자국 내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에 올라섰다”라면서 “이러한 앱에 대한 참여가 실제 라이브 이벤트와 연계됨에 따라, 스트리밍 앱들은 폐막식 후에도 사용자를 유지하기 위한 플랫폼과 브랜드 충성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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