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저효과 및 수출 증가 등 경기회복으로 취업자 증가
4차 대유행 영향 7월에 나타날듯...도소매업, 숙박·음식업 '우려'

경제활동인구 구조 인포그래픽 =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구조 인포그래픽 = 통계청

6월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약 58만명이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증가 등 경기회복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은 14일 ‘2021년 6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주는 276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8만2000명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3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8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 31만4000명이 증가하며 1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4월 65만2000명, 5월 61만9000명에 이어 4개월 연송 증가세를 보였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3%로 전년대비 0.9%p(포인트) 증가했다. 15~29세 고용률은 45.1%로 3.1%p 상승했고 40~49세는 77.7%로 0.8%p, 50~59세는 75.5%로 1.0%p 증가했으며 60세이상은 44.6%로 0.8%p 증가했다.

15~64세(OECD 기준) 고용률은 67.1%로 전년동기보다 1.2%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은 20만9000명이 증가해 지난 2000년 7월 23만4000명을 기록한 이후 21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실업자는 13만6000명 감소한 109만3000명, 실업률은 0.5%p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60세 이상에서 실업률이 증가했으나 20대, 30대, 50대 등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20만8000명, 건설업 14만명, 운수·창고업 8만9000명 등에서 고용 증가가 이뤄졌다. 반면 도매·소매업은 16만4000명,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은 5만5000명이 감소했으며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4만3000명 감소를 기록했다.

연령계층별, 산업별 고용률 및 취업자 현황 인포그래픽 = 통계청
연령계층별, 산업별 고용률 및 취업자 현황 인포그래픽 = 통계청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는 56만7000명, 비임금근로자는 1만5000명이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2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36만명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11만4000명이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3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8만4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5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휴직자는 40만3000명으로 32만6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15만4000명 감소했다. 연로 12만7000명, 심신장애는 9000명명에서 증가했으나 재학·수강은 19만5000명, 육아는 10민3000명이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85만7000명으로 7만3000명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수출 등 경기회복,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해 5월과 유사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7월부터 고용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거리두기 강화로 도소매업, 숙박·음식업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고용 타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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