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조 업계 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면서 시장 규모 10조원을 달성하는 일이 머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집안에 큰 일이 생겼을 때 상조 회사를 찾는 것은 어느덧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그러나 여전히 상조 회사나 상품 선택은 홈쇼핑이나 상조설계사의 권유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해당 상조 회사의 정확한 정보와 가입하는 상품 구성 등을 제대로 따져보지 못한 채 상조 상품을 선택했던 것이 사실.

이러한 가운데 보험마케팅 전문기업 마케팅선이 국내 중대형 상조회사 및 장례관련 업체들과 업무제휴를 통해 지난 1일, 상조 포털사이트 ‘한국상조넷(www.ksangjo.net)’을 오픈했다.

한국상조넷은 국내 250여 개의 상조회사와 1500여 개의 상조상품을 한 눈에 비교∙분석할 수 있는 실시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모바일 시스템, 커뮤니티, SNS 등과의 연동서비스를 구축해 원하는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의 상조 선수금 50% 예치에 미달한 업체들은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걸러져 소비자의 상조관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고객들이 복잡하게 느끼는 장례절차, 장례방법과 2,000여 개의 전국 장사시설(장례식장, 묘지, 화장시설, 수목장 등) 정보 등의 모든 상조지식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 TM센터를 설립해 전문컨설턴트들이 상조와 관련된 각 분야의 컨설팅을 한번에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장례로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없는 고객들을 위해 법률지원이나 사망보험금 청구 안내 등의 자문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화 한 통으로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조회사를 선정해주는 원스톱 장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같은 한국상조넷의 서비스는 오프라인 장례시장에서 가졌던 고무줄 가격정책과 일부 장례지도사들의 고가 상품 유도 행위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은 입점 업체들의 경쟁을 통해 서비스 향상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상조 업체들은 검색엔진에 지불하는 중복광고비 비용을 절감해 높은 수준의 상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상조넷 관계자는 “한국상조넷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보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상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장례상품뿐 아니라 현재 새로운 상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어학연수, 웨딩서비스, 크루즈여행, 축일 등 다양한 상품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네트워크와 홈페이지를 이용해 40만 보험설계사를 상조상품 판매채널로 육성하는 시스템도 구축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상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선은 약 8년간 1,000개 이상의 보험비교견적 홈페이지를 공급해 온 보험마케팅전문기업이다. 해당 분야의 전문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벤처기업인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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