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광군제 기간에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중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지난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에서 온라인 쇼핑몰 티몰을 통해 이랜드 차이나가 1억 7,500만 위엔 (약 317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중국에 진출한 기업 중 1위 매출이며, 글로벌 패션기업 중 상위 3위에 들어가는 수치다.

이랜드 관계자는 "폭증하는 주문량에 맞추기 위해서 물류 직원을 기존보다 10배 이상 늘렸을 정도" 라며 "중국 내 이랜드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인기가 온라인으로 그대로 이어지게 되면서 신기록 매출을 달성하게 된 것 같다" 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 티니위니, 이랜드, 로엠, 스파오 등 18개의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특히, 이달 1일부터 시작 된 사전 예약 구매를 통해 약 2,210만 위엔(한화 약 40억원)의 상품이 판매 되며 성공 조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판매 베스트 상품으로는 ▲1위 티니위니 후드티 (4,000장) ▲2위 티니위니 다운점퍼(3,600장) ▲3위 이랜드 트렌치코트(3,200장)이며, 모두 2시간 만에 완판을 기록 했다.

한편, 이랜드는 2013년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을 통해 광군제에 처음으로 참여하여 50억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220억의 매출을 올린바 있다.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