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서울시가 개최하는 `2015 서울김장문화제(11.6~8)`를 관광상품화해 25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중국, 대만, 러시아, 베트남 등 2000여명의 단체관광객과 미국, 일본, 스페인 등에서 오는 500여명의 개별관광객은 오는 6일(13시, 16시)과 7일(12시, 14시, 16시), 2일간 서울광장에서 매회 500명씩 총 5회에 걸쳐 2500명이 김장담그기 행사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우리 고유의 김장문화는 2013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외국인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

또한, 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광장 앞 더플라자(THE PLAZA)호텔에서 원어민교사, 유학생 등 주한 외국인 150명을 대상으로 `K스마일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하고, 이들은 김장문화제에도 참가하여 김장담그기 도우미로 나선다.

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담근 김장을 직접 본인에게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이외에 `김장 담그는 날` 전통과 풍습을 알리기 위해 보쌈, 두부와 더불어 국밥도 제공한다. 또한 한복체험, 사물놀이 배우기 등 전통문화체험도 병행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유진호 전략상품팀장은 "동 상품화를 통해 한국 김장문화의 과학성과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 향후 보다 다양한 문화체험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

지난 해 11월 서울 김장문화제에 참가한 중국인 관광객들.
지난 해 11월 서울 김장문화제에 참가한 중국인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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