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의 다양한 활용 분야 중 의료 3D 프린팅은 세계 시장의 경우 2017년 7억3천만달러에서 2021년 12억9천만달러로 연평균 15.3% 성장할 전망에 있다. 3D프린팅이 의료 산업에 기술 혁신을 일으키는 주요 동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국내 최초 폐기능 영상분석 기술 넘어 의료용 3D프린팅 모델링 및 영상 공유 플랫폼 개발해 상용 서비스로 의료 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병원과 3D프린팅 기업 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 클라우드 기반 의료 플랫폼과 3D모델링 소프트웨어는 의료 플랫폼을 통해 병원은 환자 수술 부위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이나 3D스캐닝 데이터를 코어라인소프트에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 2013년, 당시로 처음 시도한 3D 신장암 모형 사례는 업계에서 획기적인 사례로 꼽힌다. 아산병원 3D프린팅 및 의료영상 분야의 김남국 교수, 비뇨기과 김청수 교수, 건강의학과 경윤수 교수와 함께 신장암 모형을 제작하며 6개월 간 소프트웨어 개발, 소재 재료 연구, 프린터 제작을 진행했다. 환자 데이터 조사를 거쳐 초벌 제작을 반복해 개발한 결과, 로봇 수술 계획을 위한 신장암 모형을 정식으로 완성했다.

제작 과정에서 의료진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며 새로운 문제를 포착했다. 일반적 3D 프린팅 과정은 ▷환자 상담 ▷수술계획 ▷ 3D 모델 작업 ▷초벌 및 후처리 ▷수술 사용으로 이루어지는데, 작업 과정에 있어서 상당한 의견 조율과 수정작업이 발생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3D프린팅 경험을 접목해'의료 상용서비스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3D모델링 작업을 하는 기능도 중요하지만 모든 과정에서 의료진과 영상을 주고 받고, 효율적인 의논과 소통이 가능하기 위해, 웹 기반의 Thin-cline와 서버 기술을 활용하여 병원 내/외부에서 데이터를 확인하고 고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올 9월 의료 3D 가이드와 임플란트 제작을 위해 확장된 AVIEW Modeler를 출시 계획이다. 이로써, 3D 모델링 제작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3D 프린팅을 기획하고 정보를 확장할 수 있도록 의료진의 연구개발 및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온/오프라인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3D 모델링, 세그먼트(영역 분할) 소프트웨어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증 받은 인공지능 기반 캐드(CAD)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폐 기능 영상 분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진단하는 기술로, 폐 질환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3D로 분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결과 DATA를 User에게 리포트로 공유하는 효과적인 테크 커뮤니케이션으로 의료계에서 주목을 받아왔으며, 해당 기술은 2014년 개발에 착수해 2016년 6월에 식약처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국내 유일의 폐 기능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로 지난 2017, 2018 폐암 검진 시범사업의 정보시스템을 총 구축 및 담당하고 있다.

최정필 공동대표는 “폐암 검진 사업에서 정밀하고 심층적으로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표준화된 SW를 제공해, 폐암 검출의 정확도 및 진단의 일관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수록 COPD 발병 위험인자가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리는 COPD 환자에 대한 정량적 분석 도구(Advanced Quantitative Imaging Workstation for COPD )를 기반으로, 폐암 조기진단 비중을 높였으며 향후 COPD 환자로 확대해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해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 궁극적 목표” 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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