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뷰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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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17'에서 국내 한 업체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회사는 바로 의료 및 특수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다.

뷰웍스는 이 자리에서 의료용 디지털 정지영상 디텍터 신제품인 'VIVIX-S 1417N'과 동영상 디텍터 신제품인 'VIVIX-D 1717G' 등을 선보였다. 당시 이 제품들은 회사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VIVIX-S 1417N 개발 담당자이자 뷰웍스의 VIVIX-S 시리즈 개발 총 책임자인 조병래 뷰웍스 책임연구원을 만나봤다.

사진=뷰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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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설립한 후 뷰웍스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의료 및 산업용 이미징 솔루션을 위한 최첨단 의료영상 처리장비는 물론 영상 센서 및 정밀 광학 신호 처리장치, 광학기기 설계분야를 선도한다고 할 수 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조 연구원은 이내 뷰웍스와 그의 얘기를 시작했다. 뷰웍스는 현재 디지털 디텍터와 산업용으로 특화된 최첨단 카메라 등을 설계, 개발 그리고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국내와 함께 미국 및 유럽, 중국과 일본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는 현재 이곳에서 다른 연구원들과 함께 VIVIX-S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그는 신제품인 VIVIX-S 1417N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랐다. VIVIX-S 1417N은 컴퓨터 모니터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흉부 등을 엑스레이로 촬영한 이미지를 디지털 영상정보로 변환하는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다.

조 연구원은 "이 제품은 와이파이 등을 통해 영상을 전송, 무선으로 즉시 이를 확인할 수 있어 쉽고 빠르게 환자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엑스레이는 화질이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하드웨어 역시 수준급이며 비용절감 측면에서도 이 제품은 뛰어나다"고 VIVIX-S 1417N을 소개했다. 개발 책임자인 만큼 공을 들였고 완성도가 높아 보람을 느낀다는 그의 심정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또 그는 VIVIX-S 1417N 이상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내부 연구진과 협력업체 그리고 병원과 연계해 끊임없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조 연구원은 "품질이 보장된다면 사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연구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사용자 니즈에 맞춰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 연구원은 뷰웍스와 함께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현재 뷰웍스는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KOTRA에서 선정하는 '2017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될 만큼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 동남아, 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는 "회사 매출 중 70% 이상이 수출일 정도로 뷰웍스는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사후 서비스 및 제품 업그레이드, 새로운 제품 개발로 글로벌 무대에서의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가진 능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뷰웍스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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