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매고객 데이터-시장흐름 바탕으로 올 시장전망

자전거 전문기업 삼천리는 연간 고객 구매 데이터와 시장 흐름 분석을 바탕으로 올해 전기자전거 시장을 관통하는 트렌드 키워드를 ‘R.I.D.E’로 선정했다.

삼천리자전거가 선정한 ‘R.I.D.E’는 더욱 중요해진 안전성과 신뢰도(Reliable), 개개인에게 맞춘 제품 세분화(Individual), MTB부터 로드까지 아웃도어 제품 인기(Dynamic), 늘어난 모터 출력(Extended) 등 네 가지를 의미한다.

▲ Reliable ‘더욱 중요해진 안전성과 신뢰도’

최근 전기자전거가 인기를 끌면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 우후죽순 늘어 화재 등 다양한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자전거의 핵심인 배터리 안정성부터 A/S 편의성 등이 올해 전기자전거 구매 결정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만큼, 안전에 대한 더욱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삼천리자전거의 경우, 안전기준 인증을 완료한 배터리 및 부품을 사용하고 전국 850여 개 전기자전거 지정 대리점 및 250여 개의 전기자전거 A/S 지정점을 운영하는 등 제품 안전성 및 고객 신뢰도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Individual ‘개개인에 맞춘 제품 세분화’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KE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10만7000대로 2018년 2만4000대보다 346%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전기자전거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소비자 개개인의 주행 스타일이나 목적에 맞춘 다양한 제품들을 많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7년 6종이던 라인업을 지난해 16종까지 늘렸다.

시티형부터 퍼포먼스 자전거까지 이용 목적과 주행 방식에 따라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세분화한 것.

올해도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소비자 개개인의 니즈에 발맞춰 주행거리, 편의 기능 등을 개선한 다양한 전기자전거를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Dynamic ‘역동성 즐기는 아웃도어 제품 인기’

코로나19 이후 홀로 탁 트인 야외에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로드 자전거나 산악 라이딩을 즐기는 MTB의 인기가 크게 늘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올해 전기자전거도 단순한 이동, 운송 기능을 넘어 역동적인 스포츠까지 즐기는데 적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트렌드는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라인업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최대 220km까지 주행할 수 있어 자전거 여행이나 트래킹에 적합한 ‘팬텀LX’ 출시하는 등 최신 아웃도어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 Extended ‘늘어난 모터출력’

전기자전거 모터 정격 출력규제가 기존 350W에서500W로 완화되면서, 올해는 출력을 강화한 고출력 전기자전거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보다 무거워 현행 출력에선 언덕 주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서, 출력 제한을 500W로 완화하면 비포장·오르막 등 다양한 지형을 편하게 운행할 수 있어 전기자전거의 활용성도 더욱 확장된다.

이렇듯 고출력 전기자전거에 대한 잠재수요가 분명한 만큼, 삼천리자전거는 규제 완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500W로 출력을 높인 전기자전거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은 규제 완화 및 기술 고도화 등의 요인으로 전기자전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고객 만족과 안전을 위한 제품 품질과 신뢰성 강화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친환경 이동∙운송 수단인 전기자전거 보급 및 시장 확대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대기자 kevi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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