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지난 16일 2023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을 공고했다.

원서접수는 2023년 2월 13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18시까지이며 필기시험은 3월 18일, 체력시험은 4월 17일~5월 7일 중 진행된다. 이후 5월16일 종합 적성검사와 5월 23일~26일의 면접시험을 거처 7월 7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2023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제도에는 일부 변화가 있다. 영어와 한국사 과목이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돼 지텔프 43점 이상 등의 성적이 있어야 응시 요건을 갖출 수 있다. 또한 영어 성적은 소방청 또는 인사혁신처에 사전 등록한 경우 3년까지 인정된다.

소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에서는 가점 분야도 확대됐다. 기존에 소방업무 관련 또는 사무관리 분야 자격증 취득자에 한정됐으나 지텔프 등 외국어능력검정시험에서 기준점수 또는 등급 이상을 취득한 경우에도 가산점이 부여된다. 경찰공무원 영어 및 가산점으로 널리 활용되는 지텔프 레벨 2의 48점 이상이면 가점 1%, 75점 이상은 가점 3%를 받을 수 있다. 단 사전등록과 상관없이 시험 시행기관의 유효기간만 인정한다.

국제공인영어시험 지텔프는 국가공무원 5ㆍ7급, 경찰, 소방, 군무원 등 국가기관 채용과 공인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노무사, 감정평가사 등 국가전문자격의 영어 대체 시험, 공기업 및 사기업 채용, 대학교 졸업인증시험과 신입생 배치고사를 위한 하프 모의고사 등으로 활용되며 지텔프 스피킹(G-TELP Speaking)과 라이팅(G-TELP Writing)은 국내 200여 개 기업, 기관의 채용 및 승진에 사용되고 있다.

지텔프는 타 시험 대비 많은 응시 기회(월 2-3회)와 비교적 짧은 시험 시간(90분), 적은 문항 수(80문항), 객관식 4지 선다형의 절대평가 등으로 공무원 준비생, 취업 준비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문법 파트의 경우 정해진 범위 내에서만 출제돼 고득점이 쉬움으로 점수를 빠르게 올릴 수 있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수험자가 지속 증가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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