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요 이슈로는 ‘카타르의 기적’ 월드컵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진출한 소식과 윤 대통령이 화물 이어 정유-철강 등에도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한 것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도 넘지말라…내가 최종 승인"이라며 서해피격 정면돌파 선언한 소식과 이재명 당 대표가 취임 100일 회견을 하지 않은 것, 월드컵 국가대표 조규성이 팔로워 2만→200만 넘기며 인기를 끈 소식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어휘 빈도를 중심으로 선정한 주간 주요 이슈 다섯 가지는 아래와 같다.

◇ 주요 이슈 브리핑

- ‘카타르의 기적’ 월드컵 사상 두번째 원정 16강 진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역전 결승포로 2-1로 승리했다. 당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32강 세 번째 경기인 포르투갈전이 열리는 3일 자정쯤 서울 광화문 광장은 16강 진출을 바라는 시민들로 붐볐다. 우루과이가 가나와의 승부에서 2-0으로 앞선 상태에서 추가골을 넣지 못하면서 한국이 16강 티켓을 거머쥐며 바늘구멍 같던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 尹 대통령, 화물 이어 정유-철강 등 즉시 업무개시 명령 준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정유와 철강 등 피해 업종에 대해 즉시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총파업과 관련해 "가급적 업무개시명령을 다시 발동하는 일이 없도록 운수 종사자 여러분들의 조속한 업무 복귀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엿새째 파업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를 향해 29일 업무개시명령 강공책을 꺼내자 화물연대는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정면으로 반발했다. 화물연대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화물노동자에게 내려진 계엄령’으로 규정하고 명령 무효 가처분 신청과 취소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도 넘지말라…내가 최종 승인" 文, 서해피격 정면돌파 선언

문재인 전 대통령은 4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데 대해 “서훈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은 다시 찾기 어렵다”면서 “그런 자산을 꺾어 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서해 사건은 당시 대통령이 국방부, 해경, 국정원 등의 보고를 직접 듣고 그 보고를 최종 승인한 것”이라며 “획득 가능한 모든 정보와 정황을 분석하여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실을 추정했고, 대통령은 이른바 특수정보까지 직접 살펴본 후 그 판단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당시 ‘월북 판단’의 주체는 대통령 자신이었음을 강조한 것이다.

- 이재명 "내 모든 말이 재판 증거"…취임 100일 회견도 안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취임 100일을 맞아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침묵한 한편, 윤석열 정부를 향한 맹비난을 쏟아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200여 일간 민생을 팽개치며 야당 파괴에만 몰두해왔다고 비판했다. 자신에 대한 여권의 공세가 거세진 가운데 유능한 민생 야당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그러나 최측근들의 잇따른 구속 등 ‘사법리스크’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관례적인 기자간담회도 생략하면서 여느 때보다 우울한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 ‘WC 멀티골’ 조규성, 팔로워 2만→200만 넘긴 인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서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24·전북현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4일 오후 3시 기준 팔로워 200만 명을 넘겼다. 8시 현재 221만 명이다. 영국 매체 디 아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조규성의 외모를 칭찬했다. 조규성의 존재감은 세계 무대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월드컵 1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최초의 대한민국 선수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월드컵 1경기에서 2득점 모두 머리로 만들어낸 최초의 아시아 선수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 주요 이슈 빅데이터 분석

이번 주 다섯 가지 주요 이슈 중에서는 ‘카타르의 기적’ 월드컵 사상 두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선정했다. 주제와 관련하여, 엑스포츠뉴스의 <기적을 썼다!…'황희찬 결승포' 한국, 포르투갈 2-1 꺾고 16강 확정!>, 뉴스1의 <尹대통령, 월드컵 16강 진출에 "투지·열정으로 국민께 큰 감동">, 스포츠한국 <'전반 4실점' 한국, 백승호 골에도 브라질에 1-4 패…16강 탈락>, 인터풋볼의 <일본, 16강 탈락!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패배…'미나미노 실축'>, 스포츠조선의 <일본, '죽음의 조' 1위로 16강 진출…스페인에 2-1 극적 역전승> 등의 기사에서 총 5,329개의 댓글을 수집했다.

어휘적으로 살펴보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손흥민]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국민]들이 광화문에 늦은 [시간]까지 모여 [화이팅]을 외쳤다. H조 1차전 우루과이전 [경기]에서 이강인이 넘어지자 발베르데가 [어퍼컷] 세리머니를 행해 논란이 됐다. 그러나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은 덕에 [16강] [진출]했다. 아쉽게도 [브라질]전에서 패배하면서 [8강] 진출은 못하게 됐지만 [한국]을 위해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동]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들의 [수고]에 감사하며 [축전]을 보냈다.

SNA를 보면, 4가지 맥락으로 구성된 것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맥락은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월드컵에 나섰다는 맥락이다. 두 번째 맥락은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16강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광화문에 모였고, 일본도 [16강진출]에 성공했다는 맥락이다. 세 번째 맥락은 [월드컵]에서 [한국] 팀이 H조 3차전에서 [승리]하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브라질]전에서 패하면서 [8강] 진출은 실패했다는 맥락이다. 마지막 맥락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월드컵 [경기]에서 선방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축전을 보냈다는 맥락이다.

◇ 카타르 월드컵 16강 기적 일군 한국 축구대표팀에 尹 “우리 국민에게 월드컵 우승팀”

윤석열 대통령은 8일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대해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젊음과 열정이 안팎으로 어려운 나라와 힘든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셨다"며 "저와 우리 국민에게 여러분들은 월드컵 우승팀"이라며 격려했다.

또 "여러분의 투혼이 우리가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나갈 수 있다는 의지를 주셨다"며 "팀을 잘 지도하고 이끌어주신 우리 벤투 감독님과 코칭스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축구는 선수 여러분에게는 청춘이고 인생이다. 축구는 세계 모든 인류에게 공통 언어이고 전 세계 모든 국민들의 노래이고 춤"이라며 "저는 이 축구를 통해 세계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믿음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여러분들은 운동선수를 넘어 평화의 전도사이고 모든 국민들 또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은 정말 잘 해냈다. 앞으로 축구 인생에서 더욱 확고한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며 "2026년 월드컵에서 여러분들이 더욱 좋은 조건에서, 더욱 자신감을 갖고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4년 동안 국민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정말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왔다. 그런 부분에 있어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런 자리로 선수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 또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희 선수들은 대한민국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도록 축구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노력을 할 테니 지금처럼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잘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소회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