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순간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식음료업계가 ‘축구는 치맥'이라는 공식을 깨뜨릴 참신한 먹거리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겨울 추위에 코로나 여파 등이 더해져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집콕 응원족’의 입맛을 치킨을 뛰어넘는 새로운 맛으로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따스한 온기로 가득한 바비큐 샌드위치부터 얼큰한 육개장, 맥앤치즈의 맛을 담은 치즈볼, 소시지로 속을 채운 호두과자 등에 이르기까지 종류 또한 각양각색으로,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써브웨이는 브랜드 대표 바비큐 샌드위치인 ‘풀드포크 바비큐’, ‘K-바비큐’ 2종과 신메뉴 신메뉴 ‘스파이시 바비큐’까지 총 3종으로 구성된 윈터 스페셜 메뉴 ‘바비큐 컬렉션’을 선보였다.

바비큐답게 맥주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각 바비큐의 다채로운 맛을 만끽하며 간단하게 포만감 높은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축구 관람 시 함께 할 홈술 및 홈파티 음식으로 제격이다.

바비큐 특유의 따뜻함과 풍성함이 조화를 이뤄 맹추위 속 얼어붙은 입맛을 따스하게 녹여준다는 점도 매력적. 

특히 추위를 날려줄 색다른 매운맛의 ‘한국식 바비큐’를 원한다면, 이번 겨울 시즌 한정 신메뉴인 스파이시 바비큐가 안성맞춤이다. 부드러운 풀드포크 바비큐와 고추장 본연의 감칠맛과 매운맛이 살아있는 양념이 연출하는 조화가 단연 돋보인다.

외에도, 바비큐 본연의 스모크 향과 진한 육즙을 만끽할 수 있는 스테디셀러 메뉴 풀드포크 바비큐, 간장과 마늘 베이스의 특제 소스로 보다 한국적인 맛을 연출한 로컬 메뉴 K-바비큐 역시 집콕 응원의 재미를 끌어올려주는 먹거리로 부족함이 없다. 

쿠캣은 ‘쿠캣 고기고기김치찌개’를 출시했다. 스포츠 관람 시 맥주가 아닌 소주가 당기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으로, ‘고기폭탄 김치찌개’라는 별명처럼 제품 함량 중 20%를 가득 채운 국산 돼지고기 앞다리살에서 진한 감칠맛이 뿜어져 나온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푹 익은 숙성 김치에서 우러나는 매콤하고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더해지며 김치지개 한 입에 술 한 잔을 부르는 찰떡궁합을 빚어낸다.

보다 고소하면서도 풍성하게 맛보고 싶다면 두부 또는 라면사리를 곁들여도 좋다. 해동 후 냄비에 끓이기만 하면 누구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조리가 간편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오뚜기는 맥주 안주 0순위로 꼽을만한 '맥앤치즈볼'을 내놓았다. 패스트푸드점 사이드메뉴로 만날 수 있는 바삭하고 고소한 치즈볼을 집에서도 간단히 맛볼 수 있게 간편식으로 만든 제품이다.

감칠맛 넘치는체다치즈와 쫄깃한 마카로니, 직접 만든 맥앤치즈 소스 등을 사용해 정통 맥앤치즈의 맛을 살렸으며, 반죽에도 체다치즈를 넣어 한층 진한 고소함과 풍미를 연출했다. 

하바네로칠리 핫소스로 매콤한 뒷맛을 더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 가능하며 180℃에서 약 8분간 조리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꾸덕한 맥앤치즈볼이 완성된다. 

벤티프레소는 팥소 대신 소세지를 사용한 신개념 디저트 '소세지 호두과자'를 선보였다. 

소세지 호두과자는 100% 쌀 반죽으로 만든 호두과자에 알찬 사이즈와 탱글한 식감이 돋보이는 비엔나 소세지를 더한 메뉴다.

달콤하고 촉촉한 호두과자 반죽 속, 칼집을 내 톡톡 터지는 소세지가 어우러져 마치 핫도그를 연상케 한다. 함께 증정하는 케첩을 뿌리면 더욱 맛있는 소세지 호두과자를 즐길 수 있다.

하코야는 ‘오뎅전골 키트’, ‘김치카츠나베’ 등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전골 2종을 간편식으로 출시했다. 

하코야의 노하우를 담은 레시피는 물론, 조리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빠짐없이 담았다. 오뎅전골 키트는 디포리, 조개, 멸치를 우려 만든 진한 해물 육수에 무, 대파, 청양고추를 곁들여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자랑한다. 

원육 함량이 높은 다섯 가지 모둠 어묵과 함께 쫄깃한 칼국수 면까지 포함했다. 

김치카츠나베는 매콤한 김칫국물과 바삭한 돈까스가 어우러진 퓨전 일식 요리다. 직화 솥에 볶은 100% 국내산 김치에서 한층 아삭하고 깊은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국내산 돼지 등심으로 만든 돈까스는 스틱 모양으로 잘라 제공해 조리와 섭취가 편리하다.

박상대기자 kevi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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