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요 이슈로는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의 대대적인 혁신을 요구한 것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2마리를 국가에 반납 통보한 것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월드컵을 2주 남기고 손흥민이 안면 골절의 부상을 입은 것과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에서 탈선한 사건, 봉화광산서 매몰된 2명이 9일 만에 기적 생환한 소식 등이 뒤를 이었다.

뉴스 주요 키워드 순위 표-위고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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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어휘 빈도를 중심으로 선정한 주간 주요 이슈 다섯 가지는 아래와 같다.

주요 이슈 TOP5 표-위고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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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이슈 브리핑

- 윤 대통령 “경찰 대대적 혁신…진상규명해 엄정히 책임 묻겠다”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아들 딸을 잃은 부모의 심경에 감히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또 "이번 참사와 관련해 진상 규명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국민 여러분께 그 과정을 투명하게 한 점 의혹 없이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그 결과에 따라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정히 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문재인 전 대통령, ‘김정은 선물’ 풍산개 2마리 국가에 반납 통보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지난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3마리를 국가에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행정안전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 측에서 "풍산개를 맡아 키우기 위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대통령실이 반대해 시행령이 개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시행령은 대통령기록관 소관으로서, 행안부, 법제처 등 관련 부처가 협의 중에 있을 뿐, 시행령 개정이 완전히 무산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손흥민, 안면 골절 수술... “마스크 쓰고서라도 뛰겠다”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수술 후 처음으로 근황을 전했다. 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사진과 함께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분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고, 읽으며 많은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전반 29분 교체 아웃됐다. 이후 그는 왼쪽 눈 주위 네 군데가 골절된 것으로 드러나 4일 수술대에 올랐고, 현재 회복 중이다.

- 무궁화호 열차, 영등포역서 탈선… 승객 275명 중 35명 부상

지난 6일 오후 8시 52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에서 열차가 탈선해 승객 34명이 다쳤다.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5분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가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객차 5량·발전차 1량 등 모두 6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탑승한 승객 279명 중 34명이 경상을 입었다. 코레일은 전날 사고 발생 직후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직원 등 160여 명이 기중기와 모터카 등 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전기공급선 해체, 기중기 투입, 사고 차량 회수, 선로 및 전기공급선 복구 등을 해야 해 열차 운행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 봉화광산 매몰 2명, 9일만에 기적 생환

12년 베테랑 광부가 매몰된 지 10일 만에 생환의 기적을 만들었다. 지난 10월 26일 봉화 소천면 서천리 아연광산 지하 갱도에서 토사가 쏟아져 작업하던 광부 7명이 지하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명은 자력으로 탈출하거나 업체 측 자체구조대가 구했으나 작업반장과 작업보조자 2명은 221시간 만인 지난 4일 오후 11시3분 가까스로 구조됐다. 특히 당시 광산 운영 업체 측은 자체적으로 구조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구조활동을 벌였지만 실패하자, 사고 발생 14시간이나 지난 이튿날(27일) 오전 8시34분에야 소방당국에 신고해 초동 대응 부실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주요 이슈 빅데이터 분석

이번 주 다섯 가지 주요 이슈 중에서는 윤대통령 “경찰 대대적 혁신…진상규명해 엄정히 책임 묻겠다”를 선정했다. 주제와 관련하여, 문화일보의 <보수단체는 취소했는데, ‘촛불행동’ 5일 도심 집회 논란>, 부산일보의 <“이태원 참사 국가가 책임져라”…부산 도심서 촛불집회 열려>, 노컷뉴스의 <尹대통령, 사실상 대국민 사과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 매일신문의 <촛불행동, 국민애도기간 마지막날 10만 촛불집회> 등의 기사에서 총 14,064개의 댓글을 수집했다.

댓글 주요 키워드 TF-IDF  표- 위고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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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_워드클라우드 인포그래픽-위고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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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적으로 살펴보면, [정부] 각 부처장들이 이번 [이태원] [참사] [사고] 대처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한 [경찰] 및 [국가] 모습에 대해 [사과]하는 의미로 "이번 참사와 관련해 진상 규명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국민 여러분께 그 과정을 투명하게 한 점 의혹 없이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추모]했다.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 촛불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집회 전부터 [촛불]행동 측은 '[무능]한 정부가 참사 불렀다' 문구를 붙인 천막에서 피켓을 나눠줬다. 피켓에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탄핵]', '국민들이 죽어간다 이게 나라냐' 등의 내용이 적혔다.

이태원_SNA 인포그래픽-위고몬
이태원_SNA 인포그래픽-위고몬

SNA를 보면, 3가지 맥락으로 구성된 것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맥락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대통령]이 [국가]적으로 무[책임]하고 [무능]했던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사과]했다는 맥락이다. 두 번째 맥락은 [이태원] 참사가 지난 [세월호] 참사 [사고]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 [정치]적으로 [선동]한다는 맥락이다. 마지막 맥락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현 [정권]에 대해 불만을 가지며 대대적인 [촛불] [집회]가 이어졌는데, [시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다는 맥락이다.

◇ 한 총리, 이태원 참사 수사 통해 진상규명...“누구든 책임 엄중히 묻겠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수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투명하게 하고, 누구든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과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규명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국민 여러분께 그 과정을 한 점 의혹없이 투명하게 하겠다"며 "그 결과에 따라 책임있는 사람에게는 누구든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유가족 지원과 다친 분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해나가겠다. 그 일환으로 유가족 지원을 위한 '원스톱 통합지원센터'가 오늘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며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원스톱으로 당일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 인근에 마음안심버스를 배치해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범정부 재난안전 관리체계, 경찰 대혁신, 다중 밀집 인파사고 예방, 안전관리 대책 등을 다음 달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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