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는 ‘이상과 현실을 잇는 올라운더(Allrounder)’, ‘문화예술의 키스톤(Keystone)’이다."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프로듀서가 되기 위한 모든 것을 다룬 지침서가 발간되어 화제다.

공연예술산업은 감성적인 측면의 예술과 이성적인 측면에서의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해야만 하는 영역이다. 그러기에 프로듀서는 파토스(감성)와 로고스(이성), 이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최선의 대안을 찾아가는, 즉 이상과 현실을 잇는 문화예술의 올라운더(Allrounder)라고 이 책은 프로듀서의 의미를 정의한다.

또한 공연예술의 진정한 힘은 향유자의 개별적 행복에 그치는 것이 아닌, 긍정적인 에너지를 사회적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데 있다. 그래서 공연은 가치재(merit goods)이자, 행복산업이다. 그러한 공연을 기획, 제작하고 향유하게 하는 프로듀서는 우리 사회의 행복한 문화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문화예술분야의 키스톤(keystone)이라는 설명이다.

오늘날 공연예술 현장과 비즈니스 패러다임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산업적 성장을 주도하고 이끌어갈 인적자원 양성과 교육에 대한 이해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공연의 A to Z를 책임지고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는 프로듀서를 위한 교육훈련 시스템은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에서는 공연프로듀서 자격증 제도를 신설하였다. 또한 도서출판 월인과 연극과 인간은 27일 신간 '더 프로듀서 THE PRODUCER'를 출간했다.

공연프로듀서 자격증은 공연작품의 기획, 제작, 유통을 총괄하는 전문가, 즉 프로듀서 양성을 위해 시작되었으며, 이 책은 이 과정의 교재 성격을 띠고 있다. 

'더 프로듀서'는 (주)엠비제트컴퍼니 고강민 대표이사와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김용제 회장, 의정부문화재단 소홍삼 문화사업본부장, (주)이다엔터테인먼트 손상원 대표이사. (주)문화공작소상상마루 엄동열 대표, 서울사이버대학교 이의신 교수, 동국대 정달영 문화예술대학원장 겸 예술대학장이 저자로 참여했다.

저자들은 이론과 현장의 균형감을 집필의 기본 방향으로 하여 수개월에 걸친 집필과 회의, 검토를 통해 올해 가을 그 결실을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이 책은 공연분야의 광범위한 이론적 내용 전반과 현장을 아우르는 공연예술학 개론서로, 공연예술의 이해에서부터 극장경영, 공연제작, 공연유통, 공연마케팅, 공연계약 및 저작권과 같이 프로듀서를 위한 이론과 현장의 키워드를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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