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2018∼2022년 8월) 간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 등 독일 수입차 3사의 리콜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더불어민주당·경기 김포을) 의원실에 따르면 이 기간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집계된 리콜횟수에서 BMW코리아는 2,702회로 1위를 기록했다. 리콜횟수는 특정일에 같은 이유로 리콜된 건수를 차종별로 집계한 수치다.

BMW코리아의 리콜횟수는 2018년 417회, 2019년 684회, 2020년 527회, 지난해 703회를 기록했으며 올해 8월까지는 371회가 집계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555를 기록했다. 연도별 리콜횟수는 2018년 302회, 2019년 216회, 2020년 234회, 지난해 545회를 기록했으며 올해 8월까지는 258회 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467회로 2018년 107회, 2019년 58회, 2020년 115회, 지난해 85회, 올해 8월까지는 102회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국내 완성차 5사의 경우 현대차(162회·5위), 기아(96회·9위), 한국GM(51회·19위), 르노코리아차(34회·21위), 쌍용차(8회·34위) 순이다.

리콜 대수의 경우 현대차가 445만2,941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는 285만3,264대, BMW코리아는 143만1,830대, 메르세데스-벤츠는 73만6,757대, 한국GM은 72만9,973대, 르노코리아차는 38만39대, 쌍용차는 18만1,275대) 등의 순이다.

또 리콜 대수에서 시정 대수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시정률의 경우 현대차는 66.46%, 기아는 69.39%를 기록했다. 반면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코리아의 경우 77.02%, 88.83%, 79.24%의 시정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한국GM, 르노코리아차, 쌍용차는 각각 시정률이 80.15%, 85.45%, 84.67%로 집계돼 모두 70%선을 크게 웃돌았다.

박 의원은 "차량 제작사는 리콜 시정률을 높이고 결함 없는 차량 제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리콜 제도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국회에서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