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장 유정범)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이륜차 물류 데이터를 분석한 라스트마일 배송 트렌드를 밝혔다.

라스트마일은 주로 이륜차를 이용해 최종 소비자에게 물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의 물류 구간으로, 소비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분석 결과, 이륜차 배송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요일은 일요일과 토요일 순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이륜차 배송량을 기준으로 일요일의 배송량이 평균대비 17.5%, 토요일은 평균대비 15.9% 높았다. 

반면에 이륜차 배송량이 가장 적은 요일은 월요일과 화요일 순으로, 월요일이 평균대비 -11.1%, 화요일은 -10.8% 낮았다.

Covid-19 팬데믹이었던 1분기와 엔데믹으로 전환된 2분기를 비교하면 2분기 들어 주말 배송량이 증가하는 특징이 나타났다. 토요일의 경우 1분기가 평균대비 15.6% 높았으나 2분기는 16.2% 높아 +0.6%p 증가했고, 일요일의 경우 1분기는 평균대비 13.5% 높았으나 2분기는 21.3% 높아 +7.9%p 증가했다.

메쉬코리아 측은 "주말 이륜차 배송량이 증가하는 것은 소비 트렌드의 변화 때문"이라며 "가족의 매식 문화가 나가서 먹는 것에서 불러 먹는 것으로 바뀌고 있고, 퀵커머스 분야가 성장하면서 신선식품, 식자재, 공산품 등의 배송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메쉬코리아 측은 "이륜차 배송이 이미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고착화됐다"며 "7~9월 배송업계의 여름 성수기, 퀵커머스 확대,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하반기 이륜차 배송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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