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시스템 전면 재구축으로 국내 거시경제 지표 제공에 효율성과 안정성 확보

금융 코어뱅킹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사 뱅크웨어글로벌(각자대표 이경조, 이은중)이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을 18년 만에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ECOS)은 100대 통계지표 등 국내외 기관에서 인용하는 거시경제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 2020년 4월 한국은행 신경제통계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이후 2년 3개월 동안 수행해 지난 5월 30 일 성공적으로 완료, 오픈했다. 약 92억원 규모의 이 사업에서 뱅크웨어글로벌의 자바 기반 인프라 솔루션과 삼성SDS의 AI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경제통계 관련한 업무·시스템·사용자 특성과 통계 생산업무·프로세스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미 검증 받은 기술력이 신 ECOS 구축 과정에서 효율성과 안정성에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또한 통계분석 프로그램 SAS를 효과적으로 대체함으로써 그동안 외산 솔루션 사용에 따른 값비싼 유지 보수비용 지출을 절감했다는 의미도 있다.

뱅크웨어글로벌 관계자는 “경제 관련 통계 인용이 대부분 한은 ECOS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국가 경제 정책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중소기업도 검증된 솔루션과 기술력을 보유했다면 대형 공공기관의 대형 금융 사업을 수주할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 수 있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지난 6월 30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신경제통계시스템 구축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여 받았다.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ECOS)은 기초 자료 입수부터 가공, 분석, 공표에 이르기까지 통계 업무 전 과정을 지원하며 국가 경제정책의 근간을 이루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2004년 구축된 후 SAS와 엑셀 기반으로 장기간 운영되면서 시스템 기술이 노후화되어 전면 재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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