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IDC와 오라클 OCI 연동…오라클 HPC클라우드에서 AI/ML 분석
AI 활용해 다양한 가설을 신속하게 탐색하고 예측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스탠다임(대표 윤소정∙김진한)이 고성능 IT 인프라 환경 구축을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OCI)를 도입했다. 스탠다임은 OCI 기반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를 갖추고 더욱 신속하게 대량의 워크로드를 처리, 신약 물질 발굴 속도를 높이게 됐다.

스탠다임(Standigm)은 AI를 활용해 다양한 가설을 신속하게 탐색하고 예측함으로써 신약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시키고 있는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이다. AI를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표준화된 워크플로를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극대화시켜 수개월 내 최대한 많은 수의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실행하고 있다. 스탠다임은 국내외 유수 제약회사 및 연구기관들과의 공동 연구 및 자체 연구를 통해 수십여 신약 후보물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탠다임은 지속적인 컴퓨팅 투자의 일환으로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운영해왔는데 최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라 고성능 IT 인프라를 추가 구축하기 위해 클라우드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최종적으로 오라클의 OCI를 선택했다. 성능과 기술 지원,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비용 때문이다. 스탠다임이 도입한 오라클의 HPC클라우드는 수만 개의 코어를 동시에 확장할 수 있다.

스탠다임은 이번 OCI 기반 HPC 운영을 계기로 고성능 AI/ML 워크로드를 실행함으로써 신약물질 발굴 속도와 사업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자체 온프레미스 IDC는 메인 클러스터 환경으로 사용하고, 분석 업무는 클라우드 기반 클러스터 환경에서 운영함으로써 최적화된 워크로드 관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상에 HPC 배포 아키텍처.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상에 HPC 배포 아키텍처. 

김한조 스탠다임 합성연구소장/박사는 “이를 발판 삼아 향후 스탠다임의 핵심 플랫폼을 확장해 나가며 엔지니어 역량을 더욱 성장시켜 신약발굴 기간을 더욱 단축,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대 한국오라클 ISV클라우드사업부 상무는 “오라클은 베어메탈 인프라스트럭처와 초저지연 RDMA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강력한 성능을 갖춘 독보적인 HPC 컴퓨팅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스탠다임은 2015년 워크플로 AI 기술로 신약 탐색을 혁신하기 위해 설립됐다. 스탠다임의 AI 기술은 신약 탐색 단계의 전주기 영역(타깃 발굴∙유효물질탐색∙선도물질 도출 및 최적화∙전임상후보물질 확보)을 포괄하며, 이를 통해 거래 가능한 신약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스탠다임의 주요 AI 플랫폼으로는 신규 타깃을 도출하는 ‘스탠다임 애스크(Standigm ASKTM)’, 신규 물질을 생성하는 ‘스탠다임 베스트(Standigm BESTTM)’가 있으며, 애스크와 베스트 플랫폼을 결합하여 신규 타깃 발굴부터 선도물질 확보까지 7개월에 완료할 수 있는 ‘워크플로 AI(Standigm MagicTM)’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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