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타이푼에서 고객들이 정수기를 살펴보고 있다.
전자랜드 타이푼에서 고객들이 정수기를 살펴보고 있다.

전자랜드가 초여름 정수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2022년 6월 1일부터 26일까지 정수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7% 판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7%가량 판매 성장한 수치로, 초여름 정수기 판매량은 4년 연속으로 하락 없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랜드는 정수기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원인으로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며 정수기가 편리미엄 가전으로 여겨지게 된 것을 꼽았다. 정수기 판매 증가세를 살펴보면 2021년 6월이 2020년 6월보다 45%가량 판매 성장하며 최근 5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가전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실내 생활시간이 증가해 집안일을 편리하게 해주는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편리미엄 가전이 인기를 끌었다. 정수기는 전통적인 주방 가전으로 과거에는 필수 가전으로 여겨지지 않았으나, 외출이나 상품 구매 없이 식수와 얼음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새로운 편리미엄 가전으로 떠올라 꾸준히 판매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식수와 얼음이 많이 필요한 한여름을 대비하기 위해 초여름 정수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주요 제조업체에서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쾌속 제빙 기능, 정수기 상태 스마트 진단 기능, 필터 역세척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홈카페 문화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아이스 음료나 따뜻한 음료를 집에서 쉽게 만들기 위해 정수기를 구매하는 점 역시 정수기 판매를 견인한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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