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세일즈포스 CRM 구축 운영하는 인프라 아키텍처
내년 상반기 본격 서비스 예정 국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자와의 협력 모색

세일즈포스코리아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세일즈포스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을 구축 운영할 있는하이퍼포스인프라 아키텍처를 국내 발표했다. 이는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 자국민의 개인정보 관련 데이터를 자국 내에 위치하도록 강제하는 법규제) 강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이퍼포스는 각국 소재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세일즈포스 CRM 솔루션을 구축, 운영할 있는 인프라 아키텍처로, 국내 데이터센터와의 협력이 필수다. 본사에서는 2020 발표됐으며,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인도 일본 싱가포르 등에 구현됐다. 국내에서는 2023 상반기 서비스를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 주권은 독일을 필두로 유럽에서 특히 강조하고 있는 개념으로, 자국민의 개인 정보가 담긴 데이터를 영외로 이동할 없게끔 조치하는 법규제다. 같은 조치로 미국에 본사를 오라클, IBM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은 유럽에서 데이터센터를 신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공, 금융, 의료 개인정보 보호에 특히 민감한 산업에서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포스 발표 당시 브렛 타일러(Bret Taylor) 세일즈포스 사장 최고운영책임자(COO) 하이퍼포스를 위해 세일즈포스 플랫폼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다고 설명한 있다. 2년간에 걸친 리아키텍처링 작업의 결과로 세계 모든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에 적용할 있게 됐으며, 기업 고객들은 원하는 곳에서 자사의 데이터를 호스팅할 있게 됐다는 것이다.

본사 차원에서는 AW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데이터센터 사업자와의 협력이 필수다. 배상근 세일즈포스코리아 컨설팅 본부장은아직 본격 논의된 바는 없으나 KT 국내 대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사업 계획에는 기존 협력 관계인 LG CNS와의 시너지도 기대해볼 있다. LG CNS 2 SaaS 통합 서비스인 싱글렉스를 출시한 있는데 서비스를 통해 세일즈포스와 협력하고 있다. LG CNS 세일즈포스 세일즈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영업 파이프라인 관리 시스템, 수익성·리스크 분석 서비스, 고객 360 싱글뷰(Single View) 구축을 지원하는 고객정보통합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LG CNS 싱글렉스는 부문별 베스트 오브 브리드(Best of Breed) SaaS 솔루션에 대해 기술 제안, 컨설팅, 구축, 유지·보수 등 엔드--엔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신동진 LG CNS 싱글렉스팀장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솔루션 기능을 세분화 했으며 구분 기준에 따라 부문에서 1개의 단일 솔루션을 제안하는 원칙이다. ERP에서는 SAP, 마케팅 자동화 툴에 대해서는 오라클(엘로콰) 협력하고 있으며 협력사 솔루션간 경쟁 구도는 취하지 않는다. 그러나 고객이 원할 경우 커스터마이징은 언제든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세일즈포스코리아는 ‘넷제로 클라우드 2.0’을 새롭게 소개했는데, 이는 기업들이 탄소 배출을 클라우드로 추적·관리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 구현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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