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정은 등급은 총 4개(A1, A2, B1, B2)로 나눠서 운영을 하고 있다. 해당 분기의 등급을 산정하기 위해서 1년을 한 개의 시즌으로 보며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두 차례 성적을 정산하는 시간을 갖는다.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평균득점이며 기대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한 하위권 선수들은 주선보류라는 제재를 받게 된다.

이번 주선보류에 해당하는 대상은 1기부터 14기까지 총 126명이며 성적 하위자 7%, 평균득점 최하위자 8명 정도가 주선보류에 해당된다. 경정은 주선보류를 쓰리아웃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주선보류를 3회 당하는 선수는 자동은퇴다. 하지만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멸제도 또한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선보류 1회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총 38명이다.

대상 선수로는 강영길, 구현구, 김기한, 김대선, 김도휘, 김동경, 김동민, 김승택, 김완석, 김은지, 김종목, 김현덕, 류해광, 문성현, 박민영, 박상현, 박설희, 박준현, 박준호, 송효석, 신현경, 심상철, 안지민, 양원준, 우진수, 원용관, 윤상선, 윤영일, 이응석, 이재학, 이지수, 이진우, 전두식, 정민수, 정훈민, 한성근, 한준희, 홍기철이다. 이중 문성현과 윤영일은 현재 하위 7% 범위 안에 있어 이번 등급산정 전까지 성적을 바짝 올리지 못한다면 주선보류 1회가 추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주선보류 2회를 기록 중인 선수는 총 17명이다. 권일혁, 권현기, 김명진, 김세원, 김재윤, 김종희, 손동민, 윤영근, 이미나, 이상문, 정경호, 정인교, 조현귀, 하서우, 한 운, 황이태, 황만주다.

지난 25회차까지 성적을 토대로 하위 7%의 선수들을 보면 평균득점 최하위인 김세원(-0.545)부터 김성찬(1.153), 윤영일(1.611), 서종원(2.033), 김국흠(2,200), 문성현(2.454), 최진혁(2.555), 하서우(2.583)까지 총 8명이 주선보류 위기다.

한 번 더 주선보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유력한 김세원은 은퇴가 예상되고 있으며 하서우를 비롯해 커트라인에 놓여 있는 조현귀(2.681) 또한 최악의 결과를 면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평균득점이 넉넉하지 않은 김명진(3.028)과 권현기(3.014)도 안심할 수 없어 앞으로 눈여겨 볼 필요성이 있다.

경정 전문가 임병준씨는 “전반기 등급산정까지 출전하는 선수들의 성적과 사고점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면 이미 안정권에 접어든 선수들과 주선보류 위기인 복병급 선수들의 약진이 맞물려 고배당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만큼 탄력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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