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텉 23일까지 주요 이슈로는 남편에게 흉기피습 당한 40대 여배우의 소식과 서해 피습 공무원 수사를 중단한다는 해양경찰의 공식입장이 크게 주목을 받았다, 또 코로나19 확진 시 7일 동안 유지되는 의무격리가 4주간 연장된다는 소식, 삼성전자의 주가가 5만원 대로 하락하며 신저가를 기록한 소식, 서울 고교 급식에서 개구리 사체가 또 발견되어 교육부가 납품업체를 전수조사에 나선 소식 등이 뒤를 이었다.

뉴스 주요 키워드 순위 자료 - 위고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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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어휘 빈도를 중심으로 선정한 주간 주요 이슈 다섯 가지는 아래와 같다.

주요 이슈 TOP5
주요 이슈 TOP5

◇ 주요 이슈 브리핑

- 남편에게 흉기로 피습당한 '40대 여배우' 추측 난무

서울 이태원에서 40대 여배우 A 씨를 칼로 찔러 살해하려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된 남성은 A 씨의 남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A 씨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로 A 씨의 남편 B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이태원동 자택 앞에서 40대 여배우인 아내 B 씨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목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최근 긴급임시조치에 따라 별거 중인 상태였다. 한편 누리꾼 사이에서는 '40대 여배우'가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다. 이런 와중에 한 유튜브 채널이 여배우의 실명 및 거주지를 영상에 노출하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과 함께 논란이 일고 있다.

- 해경 서해 피습 공무원 북한군 수사 중단

해양경찰이 2020년 9월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총격 살해한 북한 군인의 살인 혐의 수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은 16일 2년 전 서해 북단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A(사망 당시 47세)씨가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경은 2020년 9월 사건 발생 8일 만에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이후 북한 해역에서 북한군의 충격을 받고 숨진 A 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데 이를 번복한 것이다. A 씨는 지난 2020년 9월 21일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남쪽 2.2㎞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 쪽으로 표류했고, 하루 뒤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숨진 바 있다.

- 정부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 4주간 연장

정부가 당분간 지금의 코로나 확진자 7일 격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격리 의무 완화에 따른 재유행 확산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와 피해 규모 확대 등을 고려한 조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앞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4주 단위로 상황을 재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어 "현재 7일 격리 의무를 유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4주 단위로 상황을 재평가할 예정이지만, 그 전에 방역지표가 기준을 충족하면 확진자 격리 의무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료 대응 여력 등 일부 지표는 달성된 것으로 평가되나 사망자 수 등이 아직 충분히 감소하지 않았다"며 "격리 의무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의 시기를 앞당기고 피해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 삼성전자 주가 5만 원 대 신저가 기록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연저점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1년7개월 만에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11월 4일(5만8500원)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4340억원 규모로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1거래일 째 '팔자'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국민주' 삼성전자를 3861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기관도 순매수(360억원)했다. 17일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상위 종목 1위는 삼성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인 만큼 위험관리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나온다.

- 서울 고교 급식에서 개구리 사체 또 발견 돼 교육부 납품업체 전수조사 착수

서울 시내 고등학교 급식에서 또 개구리 사체가 나와 서울시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5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의 한 고등학교 점심 급식으로 나온 열무김치말이국수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다. 이에 학교 측은 해당 업체의 납품을 중단시켰다. 지난달 30일에도 서울의 다른 고등학교 급식으로 나온 열무김치에서 청개구리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당시 납품업체와 이번 업체는 다른 곳으로 확인됐다. 교육청은 산하 기관인 학교보건진흥원이 한국농수산식품공사 등과 함께 납품업체를 조사하고, 중부교육지원청과 함께 학교 점검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요 이슈 빅데이터 분석

이번 주 다섯 가지 주요 이슈 중에서는 ‘남편에게 흉기로 피습당한 40대 여배우 추측 난무’를 선정했다. 주제와 관련하여, 스포츠투데이의 <40대 여배우, 이태원 자택서 연하 남편에 피습>, 이투데이의 <40대 여배우, 남편에 흉기 피습…현행범 체포>, 서울신문의 <"'흉기피습' 여배우 ○○○ 아시나요?"…가세연, 입주민에 질문>, 머니S의 <최지연→ 한민채 '황당'… 40대 피습 여배우 신상 찾기 '몸살'> 등의 기사에서 총 8762개의 댓글을 수집했다.

댓글 주요 키워드 TF-I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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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피습_워드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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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적으로 살펴보면, 슈퍼모델 [출신] 40대 [여배우]가 [연하] [남편]에게 흉기로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언론]과 수 많은 [기자]들이 [여자] [배우]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배우]가 [경찰]에 3번이나 [신고]했지만 [아이]가 지켜보는 데서 [피습]을 당하자 수 많은 [방송]과 [뉴스]는 나이와 성별이 비슷한 [여자] [연예인]의 [이름]을 내세우며 해당 [여배우]의 [신상]에 대한 추측성 기사를 냈으며,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해당 [배우]의 집 앞으로 찾아가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많은 이들은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와 함께 [사생활]에 대한 존중이 없었던 [가세연]을 질타했다. [피해자]는 최근 극비리에 [이혼] 후 [재혼] [신고]를 마침으로써 [신상] 정보가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지우]와 [채영인] 등을 포함한 40대 [여배우]들이 해당 [여배우]가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의혹이 일자 두 배우 모두 사실을 부정하는 헤프닝이 있었다.

여배우피습_sna
여배우피습_sna

SNA를 보면, 3가지 맥락으로 구성된 것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맥락은 [여배우]가 남편에게 피습을 당했다는 [피해] 소식이 여론이 [여배우]의 [실명]을 궁금해한다는 맥락이다. 두번 째 맥락은 이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포함한 [언론]의 '신상 캐기'식 [보도]가 일어났다는 맥락이다. 마지막 맥락은 이런 [언론] [보도]는 [피해자]의 [사생활]을 [보호]하지 못해 비[인권]적이라는 누리꾼들의 질타이다.

◇ 40대 여배우 피습 사건에 무분별한 추측으로 2차 피해...“자중해야”

여배우 피습에 실명이 거론된 배우 최지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쾌함을 표하고 있다.
여배우 피습에 실명이 거론된 배우 최지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쾌함을 표하고 있다.

40대 여배우 A 씨가 연하 남편에게 흉기로 피습당한 사건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한 추측과 함께 2차 피해를 낳고 있다.

누리꾼들은 알려진 정보인 40대와 연하 남편 등의 단서를 가지고 이에 부합하는 특정 연예인을 꼽으며 심지어 기정사실화 하기도 했다.

초기 가장 많은 이름이 불렸던 배우 최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댓글에 괜찮냐고. 뭐지? 하는데 오늘 기사 보고 놀람. 저희는 잘 지내요"라며 글과 사진을 올려 소문을 불식시켰다.

이밖에도 여러 유튜브 채널에서도 A 씨의 초성을 거론하며 루머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검증 안 된 억측들로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성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예민한 사생활인 만큼 연예인도 사람이니 인권을 지켜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사건이 발생하면 이를 이슈화 해 이권을 챙기는 ‘사이버 렉카’에 대한 염증도 호소하고 있다.

누구보다 당사자가 가장 고통스러울 것이다. 무분별한 추측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피해자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는 자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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