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처리 기술로 자동 요약 및 자동 회의 스크립트 지원 예정
구글 AI 기술로 동영상 품질 자동 개선해 화상회의 환경과 장비 난관 극복

구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2’에서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고도화를 겨냥한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의 AI 및 머신러닝 기술 등도 발표됐다.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강화하고 더 많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최신 AI 혁신 기술을 적용했으며 몰입감 높은 화상회의를 지원한다.

최근 구글 문서(Google Docs)에 도입된 자연어처리 기술 기반의 자동 요약 기능은 문서의 요점에 대한 간략한 개요를 제공해 중요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향후 몇 달간 자동 요약 기능을 구글의 협업 소프트웨어 스페이스(Space)로 확장시켜 사용자가 스페이스에서 나눈 대화 중 놓친 내용을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말에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사용자도 대화에 참여하거나 회의 참석자가 논의했던 내용을 나중에 쉽게 참고할 수 있는 구글 미트(Google Meet)용 자동 회의 스크립트 기능을 공개하고, 2023년에는 구글 미트용 회의 요약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구글 미트가 제공하는 회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하반기 구글 미트에 추가될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는데 △구글 AI 기술로 동영상 품질을 개선해 어두운 조명, 저화질 웹캠 또는 네트워크 연결 불량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참여자 영상 품질 개선(Portrait restore) 기능 △머신러닝 기술로 동영상 피드에서 스튜디오 수준의 조명을 시뮬레이션하고, 사용자가 직접 조명의 위치와 밝기까지 조정할 수 있는 인물 밝기 및 조명 조절(Portrait lighting) 기능 △단단한 표면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에코를 필터링해 지하실, 주방, 텅 빈 공간 등 어디에서나 회의실과 같은 오디오 품질을 제공하는 에코 제거(De-reverberation) 기능 △미디어와 콘텐츠를 동기화해 손쉽게 유튜브 영상과 같은 콘텐츠를 참석자끼리 공유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실시간 공유(Live-sharing) 기능 등이 그것이다.

구글 미트용 자동 회의스크립트 기능.
구글 미트용 자동 회의스크립트 기능.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제로 트러스트(zero-trust) 보안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개발돼 엔터프라이즈급 액세스 관리, 데이터 보호, 암호화 및 엔드포인트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99.9% 이상의 스팸 및 피싱 메시지를 차단하는 지메일(Gmail)의 피싱 및 멀웨어 차단 기능을 올 하반기까지 구글 프레젠테이션(Google Slides), 구글 문서, 구글 스프레드시트(Google Sheets)로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인 SAP S/4HANA 클라우드(SAP S/4HANA Cloud)의 네이티브 통합을 위해 양사 간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핵심 SAP 소프트웨어를 구글 문서 및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연동해 데이터 내보내기와 공동 작업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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