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애드저스트(Adjust)는 데이팅 앱 보다 영상 스트리밍 앱, 음식 배달 앱이 발렌타인데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발렌타인데이는 마케터들이 새로운 유저들에게 다가가고, 기존 유저와 교류하여 투자수익률(ROI)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Adjust의 조사에 따르면, 발렌타인데이에 모든 앱 카테고리의 글로벌 설치 수가 2월 평균 대비 8.7% 증가한다.

발렌타인데이 앱 설치수 (자료 제공 애드저스트)
발렌타인데이 앱 설치수 (자료 제공 애드저스트)

애드저스트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2월 14일에는 영상 스트리밍 앱의 글로벌 설치 수가 2월 평균 대비 무려 43%나 증가했다. 세션 수 또한 18% 증가했다. 음식 배달 앱의 설치 수도 함께 높아져서, 설치 수 33%, 세션 수 19% 증가를 기록했다. 집콕 데이트를 반영하듯이 ‘요리’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레시피 앱의 경우 월 평균 대비 설치 수는 16%, 세션 수는 20%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여전한 관계로 이번 발렌타인데이 역시 대다수가 ‘집콕 데이트’를 즐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데이팅 앱의 인기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여전히 발렌타인데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는 유저들이 많다. Adjust에 따르면 2021년 발렌타인데이 당일 데이팅 앱 설치 수는 월 평균 대비 14%, 세션 수는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렌타인데이 기념세일이나 할인 혜택을 누리기 위해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났다. 조사에 따르면, 2021년 2월 14일의 쇼핑 앱 설치 수는 월 평균 대비 9.5%, 세션 수는 3% 증가했다.

애드저스트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최신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 및 다양한 분석 리포트를 통해 앱 마케터들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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