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첨단 안개 개선 시스템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전성원)는 지난 23일 32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제주경마시행 자체가 어려웠으나 안개 개선 시스템을 운영, 경마를 시행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과거에는 일기불순에 의한 경주 취소로 인해 심각한 경영상의 손실(최근 5년 71개 경주 취소로 인한 환불금 537억) 뿐만 아니라, 렛츠런파크를 찾은 고객의 불편초래, 민원 폭주를 비롯한 약속된 경주의 취소로 인한 신뢰도 저하 등으로 이어져 고객 서비스 개선에 악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이번 안개 개선 시스템으로 인해 향후 고객 서비스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안개나 황사 등 빛의 분산과 산란을 분석해 방해 물질인 회색 파장을 제거, 사물에 대한 고유의 빛인 빨강과 녹색, 청색 파장을 증폭시켜 개선하는 원리로 국내외에서는 극히 일부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국외에서는 영국 에스콧 경마장, 엠셈 다운스 경마장 등 일부에서만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관악구청, 영등포구청 등 수도권 지자체에서 범죄예방 및 CCTV 영상 감지 등에 활용되고 있다. 군 최전방 GOP에서는 감시용으로 사용되는 최첨단 장비다.

렛츠런파크 제주에서는 지난해 말 모두 11대의 안개 개선시스템 장비를 도입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용하는데 지난 23일 모두 7개의 경주에서 안개 개선 시스템을 가동해 차질 없는 경마를 시행함으로써 고객의 불만과 민원 해결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약 9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여건상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인 만큼 올해부터 운용 되는 이 시스템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마사회측은 밝혔다.

렛츠런파크 제주 김정 CS팀장은 `2016년 기본을 지키는 서비스, 기본이 지켜지는 서비스를 모토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러한 안개 개선 시스템은 제주경마의 취소 경주를 최소화해, 고객들로부터 신뢰받고 안정적 경마시행 더불어 경마중계의 품질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

안개개선시스템 사용전
안개개선시스템 사용전

안개개선시스템 사용후
안개개선시스템 사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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