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

올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첫 행사인 `렛츠런파크 맛있는 새해맞이`는 남녀노소 모두 어우러져 설이 다가오기 전에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를 미리 맞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주말 도심에서의 근사한 나들이를 선물한다.

행사 첫 날인 30일에는 렛츠런파크 서울 중문광장에서 대형 윷을 동원한 윷놀이와 렛츠런파크에서만 볼 수 있는 홀슈피칭대회(편자 멀리 던지기)도 열려 눈길을 끈다. `편자`는 말의 신발 같은 것으로 서양에서는 전통적으로 행운을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행운의 편자를 힘껏 던지며 새해 소원을 빌고 상품도 받는 일석이조의 이색적인 프로그램이다.

또한 중문광장에 위치한 글램핑텐트 안에서는 참가자가 원하는 새해 덕담을 캘리그라피로 써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난 16일(토) 개장식을 가진 `놀라운지(NOL LOUNGE)`에서는 친구, 연인, 가족 등 참가자들이 타로점을 통해 올해 운을 볼 수도 있다.

전통방식 그대로 화로에 구워 조청을 곁들인 가래떡구이에, 가마솥에 끓인 따뜻한 쌍화차 한 잔은 이벤트를 즐기는 참가자들에게 포기할 수 없는 별미로 행사 둘째 날인 31일(일)에 만나볼 수 있다. 한쪽에선 참가자가 직접 떡메치기를 통해 인절미를 만들고, 시식까지 할 수 있는 눈과 입이 즐거운 맛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한국마사회 허태윤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365일 축제가 있는 테마파크로서 렛츠런파크를 위해 연중 다양한 축제·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며, `경마와 축제,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진 세계 어느 경마축제에서도 볼 수 없는 대한민국만의 새로운 축제문화를 구현해 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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