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조직은 변화의 속도와 이러한 변화에 보조를 맞추려는 조직의 능력 차이, 즉 가속 격차를 좁혀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파편화된 데이터로 운영되던 과거의 ERP 모델에서 탈피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오래된 ERP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만으로는 어렵다.

KPMG 2019 글로벌 CEO 아웃룩 서베이에 따르면 미국 최고경영자(CEO)들 가운데 63%는 조직의 프로세스 및 실행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응답했다. 이는 CEO들의 변화 체감 속도와 이에 대응하는 조직의 능력간 격차는 시장변동성, 데이터 볼륨, 디지털화 가속 등의 요인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

기업용 인사 및 재무 관리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선도기업 워크데이가 9월 9일 개최한 워크데이의 글로벌 프로그램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행사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조직의 신진대사를 향상시키는 7가지 비법을 공유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워크데이아시아의 산딥 샤르마(Sandeep Sharma) 사장은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서는 조직도 유기 생명체처럼 새로운 속도로 움직이고, 근본적으로 더 활발한 신진대사율로 운영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직의 신진대상 향상을 위한 ▲상시 재조정 ▲실시간 실행 ▲완전한 가시성으로 불확실성 경감 ▲단기간에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구성 ▲새로운 미래 구상 ▲인적 자원의 성과 향상 ▲측정 가능한 현실적인 효과 달성 등 7가지 방안을 발표했다.

워크데이가 발표한 조직의 신진대사 능력키우는 7가지 과제
워크데이가 발표한 조직의 신진대사 능력키우는 7가지 과제

샤르마 사장은 "7가지 과제는 워크데이의 엔터프라이즈 관리 클라우드와 결합되어 신진대사가 높은 조직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며 "세계 최고의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인 넷플릭스, 항공우주 산업의 국제적인 선구자인 에어버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비영리 단체인 구세군 등 워크데이를 도입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샤르마 사장이 조직의 신진대사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최근의 조직 환경을 둘러싼 변화가 과거와 달리 너무 빠르고, 여기에 대처하지 못하면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넷플릭스, 에어버스, 구세군 등을 비롯한 수많은 기업들이 워크데이를 선택해 신진대사 능력 향상에 성공했다. 워크데이는 조직 업무를 고정된 프로세스에서 반응형 자동화 프로세스로 전환해주고, 데이터를 밀폐된 곳(사일로)에 가두지 않고 인재재무운영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기자간담회에서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Toss)'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비바리퍼블리카의 피플앤컬처팀 토니 박(Tony Park) 리더는 인력관리(HR)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워크데이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상훈 워크데이 한국지사장은 "코로나19가 2년째 전 세계를 움츠러들게 하고 있어 조직의 민첩성이나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이제는 생존을 위협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하게 됐다"며 "조직도 신진대사 능력이 생존과 성공을 좌우할 키워드가 됐으며, 워크데이는 엔터프라이즈 관리 클라우드를 비롯해 전 세계 기업에서 검증받은 솔루션과 경험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공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진행된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디지털 익스피리언스'에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하는 국내 대기업, 다국적 기업 및 중견 기업의 인사/조직 관리자와 재무 및 IT부서 중간 관리자급 이상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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