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과 연무기술은 오늘 한국조폐공사가 외부 위탁 운영 중이던 블록체인을 IBM 블록체인 플랫폼(IBM Blockchain Platform, IBP)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한국조폐공사는 총 6개월에 걸쳐 신뢰플랫폼을 자체 데이터통합센터로 이전해 운영 효율을 높이게 되었다.
한국조폐공사는 2018년 블록체인 플랫폼인 신뢰플랫폼에 기반한 지역화폐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현재 60여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 지역화폐 서비스를 사용하는 지자체가 증가하는 가운데, 블록체인을 위탁 운영하는 과정에서 장애 대응 및 속도 개선 등의 신속한 지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스템 관리 및 운영 측면에서 최신 업데이트 등 기능 활용에도 한계가 있었다.
한국조폐공사는 보다 향상된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위해 한국IBM의 하이퍼렛저 패브릭 기반의 IBM 블록체인 플랫폼을 도입했다.
IBM 블록체인 플랫폼은 오픈 소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는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 및 리눅스원(LinuxONE) 기반으로 안정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되는 IBM블록체인 플랫폼의 관리 인터페이스를 통해 손쉽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필요한 블록체인 컴포넌트만을 배치해 사용자가 단일 콘솔을 통해 용이하게 모든 네트워크 컴포넌트를 관리할 수 있다. 온프레미스, 퍼블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모든 환경에서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한국IBM과 연무기술은 IBM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전용 시스템을 도입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통합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E-980 및 블록체인 리눅스원 메인프레임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원활한 자원 증설이 가능해졌다.
한국조폐공사는 블록체인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지역화폐 서비스 등 신뢰플랫폼에 대한 이용자들의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용 연무기술 대표는 “이번 한국조폐공사의 블록체인 플랫폼화 사업은 IBM 블록체인 플랫폼과 리눅스원 메인프레임 전용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을 개선한 사례”라며 “연무기술과 한국IBM은 하나의 팀으로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이번 시스템 이전 및 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던 만큼, 한국IBM과의 향후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자체들이 혁신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식 한국IBM 사장은 “IBM은 다양한 파트너사의 긴밀한 협력과 지원을 통해 파트너십 생태계를 적극 확장해 나가는 중”이라며 “연무기술과의 협업을 통한 국내 최초 지자체 블록체인 이관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IBM이 가진 혁신 기술들을 더 많은 국내 기업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