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지인이 수술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 연락해보니 유방절제술을 받았다고 했다. 문병을 가야할 것 같아서 물어보니 당일 수술 후 퇴원을 했다고 한다. 수술부위를 소독 및 처치할 수 있는 드레싱, 진통제등을 주며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설명해줬다고 하지만 순간 유방절제술이 너무도 간단하고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시술이었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전화를 끊고 영국의 NHS(National Health Service)가 과연 긍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 생각해보았다.한국과는 다른 의료서비스 이해하기영국에서는 처음 이사를 가면 동
값이 떨어지면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사람들이 행복해질까? 어떤 해에 양파가 풍년이면 시장에는 양파에 대한 공급이 충분하여 양파 가격이 마구 내려간다. 양파 농사를 짓고 시장에 판매한 공급자들의 생산비용이 판매가격을 넘어서면 양파 농사를 지은 사람들은 손실을 감당해야 한다. 양파농사를 짓던 사람들이 가격폭락의 쓴 맛을 보고 다음 해에는 양파가 아닌 배추를 심었다면 시장에서 양파의 공급이 줄어들어 양파의 시장가격이 상승한다. 이해 양파 농사를 지은 사람들은 꽤 높은 판매가격을 만나게 되어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다.물건의 거래가 자유로운
빠르게 변화하는 IT 부분은 배우고 익혀온 것 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배워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댜. 다른 분야에서도 새로운 것을 지속적으로 배우고 적용해야 하는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최근에 이슈가 되는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은 모든 분야에서 고려하고 활용되어서 지금 보다 더 좋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지금까지의 대부분의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은 책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공부하고 익힌 능력을 개인의 경쟁력으로 인정 받아왔다. 그러나 현재의 인재는 다양한 방법(인
동네 도서관에서 독서 이벤트를 했다. 50권의 책을 선정, 제목을 알 수 없게 포장한 후에 책에 관한 키워드를 꼬리표에 적고 도서관 이용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 권을 집었다. 내가 선택한 책 꼬리표에는 ’하는 일마다 힘들다고 생각될 때‘라는 문장과 함께 “어른이 된다는 것, 안드로메다, 현실, 진짜 인생, 성장”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다. 무슨 책일까? 꼼꼼하게 싼 책 포장지를 뜯었다. ‘어른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안드로메다 횡단 안내서’라는 부제가 붙은 이다. 나는 아직 어른
영국 학교들은 보통 9월초에 입학해 7월 중순에서 말에 학기를 마친다. 2016년 9월 영국에 도착하자 마자 카운슬에 아이들 학교 입학 문제로 집요하게 연락했었다.영국에서 공무원을 만나려면 이메일로 미리 만날 시간 및 목적을 정해야 한다. 그냥 무작정 카운슬에 찾아간다 해도 담당자를 만날 수 없고 내부로의 진입도 불가하다. 이런 문화는 영국에서 누군가에게 문의, 요청 등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도 적용된다. 전화나 방문보다는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처음에 아이들 학교 입학을 위해 카운슬에 전화를 수 차례 했었는데 돌아오는
보통은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일정기간마다 이자를 받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목돈이 생기면 은행에 넣어 둔다. 그런데 최근 유럽에서는 은행에 돈을 넣어둬도 이자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보관료를 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마치 귀중품을 보관하면 수수료를 내듯이 예금을 해도 돈에 대한 이자가 아닌 비용을 지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렇게 금리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나라가 한두 나라가 아니다. 스웨덴, 덴마크, 스위스,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은 최저금리를 버텨내다 마이너스 금리에 돌입했다. 시중은행은 지급준비금과 예치금에 가산되는 수수료를 중
어느 날, 3년 계약 기간 중 1년 반이 더 남아 있는 상태에서 ‘갑’이 기존 계약 관계를 끊겠다고 연락해왔다. 날벼락이다. 그날이 올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일찍 ‘배달’됐다. 수취 거부나 반송할 처지가 아닌 ‘을’이다. 갑은 매출 80% 이상을 차지하는 일이다. 다른 거래처를 확보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다. 다른 일을 찾으려 시장조사도 병행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매 건 처리를 하면 다시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반복되었다.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시점이 다가왔다. 그런 날을 맞기 전에 우리 스스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는 속담이 있듯 어릴 적 잘못 길들여진 습관은 평생 동안 떨쳐내기 어려워 초기에 좋은 습관을 들이라는 말이다. 이 말은 출발이 중요하다는 것과도 같은 의미를 가진다. 우리 신체 중 눈도 동일하다. 어렸을 때부터 잘 관리하지 않으면 평생 고생할 수 있다. “눈을 잃으면 인생의 90%를 잃는 것이다”라는 말은 눈이 우리 삶과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지 대변하는 것이다.이렇다 보니 예나 지금이나 부모들, 특히 어머니들은 자녀들에 눈 건강에 대하여 매우 민감하다. 예전에는 눈을 사용했던 환경이 열악했다. 전기사
정부는 국민에게 다양한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적절히 활용 및 개발하고운영해야 한다.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과 서비스는 글로벌로 가장 발전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안타깝게도 글로벌 소프트웨어에 종속이 많이 되어 있으며, 국내 소프트웨어산업과의 상생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특히,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오픈소스SW를 공개SW라는 이름으로 활성화 정책을 수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전자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오픈소스SW의 활용과 오픈소스SW 거버넌스는 보완해야 될 부분이 많다.그 이유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블록체인은 이미 우리 생활과 다양한 산업에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상존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들중에는 블록체인 운영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이슈들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블록체인 운영면에서 신뢰성과 안정성을 담보한다면 점차적으로 블록체인이 그 빛을 발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블록체인 운영 유지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 생각해보겠다.풀노드 안정적 운영을 위한 디딤돌 노드 보상-인센티브우리가 흔히 말하고 있는
영국행 비행기에서 영국에 도착해서 바로 사야할 물품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이민가방 18개와 엄청난 짐이 우리와 함께 비행기에 실려 있었으나 그때 당시엔 반드시 필요했다고 여겼던 쓸데없는 물품들 중에 빠져 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기저귀와 분유 그리고 물이었다.많은 짐들을 고민하며 챙겼지만 큰아이들 위주로 책, 학용품 등의 아이템이 우선 순위었다. 셋째는 3 순위였다고 말하면-나중에 볼 막내가 섭섭할 수도 있겠으나 영국 현지에서 더 좋은 것으로 사주려고 막내의 짐은 제대로 챙기지 않았다. 영국 도착도 하기 전에 2-3개의 기저귀와 몇
상대가 실력으로나 경험으로나 나보다 낫다는 것을 느낄 때 좌절감을 맛본다. 앞선 상대는 내가 좀 더 빨리 움직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안긴다. 마케팅 교과서는 경쟁이 치열한 곳에 있지 말고 아직 남들이 하고 있지 않은 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라고 말한다. 말이 쉽다. 현실적으로 그간 버텨낸 시장을 버리고 새로운 투자나 다른 분야에서 기회를 찾는 게 어렵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정관념과 낡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 아이디어를 발견하라고 남들에게 이야기하면서도 나는 내가 하는 일에 얼마나 아이디어를 불어넣고 있는가. 기업주나 직장
경제의 메커니즘이 정치적 파워에 흔들리는 시대가 되었다. 세계는 장기적 저성장 경제를 버티다 자국의 이권을 위해 자국우선주의의 파워를 휘두르게 되었고 이 파워가 이들과 거래하는 힘이 약한 나라들을 흔들고 있다. 자국에서 어떠한 조건을 보전하고자 거래하는 무역국의 교역조건을 왜곡하여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는 행태가 나타나고 그 불합리와 형평성의 오류가 분명함에도 국제사회의 파워를 볼 수 없다.이것은 무슨 말인가. 과거를 돌아보면 정치화시대에는 경제 활력과 일자리를 위해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 별개의 독립기관으로 존재하는 중앙은행이 제
한 달 전, 어떤 모임에 나가게 됐다. 바로 ‘단톡방’으로 초대됐다. 그날부터 매일 일어나는 행사들, 각자가 진행하는 일들에 대한 보고와 칭찬의 텍스트가 꼬리에 꼬리를 문다. 네이버 밴드는 또 어떤가. 단체 모임이나 학습자 모임에도 어김없이 밴드를 만들자고 제안을 하면 마지못해 동의한다. 대부분 개설 후 1년 전후로 이야기가 시들해진다. 누구누구 생일축하 알림만 날아온다. 그런 모임만 몇 개다. 지인이 밴드를 개설했다. 예술 감상 문화 확산과 정보교류를 위해 만들었다. 회원이 늘면서 밴드 규모가 1천 명을 넘어섰다. 문제가 생겼다.
필자가 어렸을 대부터 아주 빈번히 들어 오던 말이 있다. 바로 “보는 게 믿는 것이다” 라는 문구이다. 한문 교육 시간에는 “백문이 불여 일견(百聞 不如 一見)”으로, 영어 교육시간에는 “Seeing is Believing” 이라는 문장으로 수도 없이 들어서 독자 여러분들도 아마 매우 친숙할 거라고 생각된다.그런데 최근에 대두하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를 보면, 이제는 “만지는 게 믿는 것이다 (Touching is Believing)” 라고 바꾸어야 할 것 같다. 기억해 보면 알 것이다. 모든 사람이 누르거나 돌리는 것에 익숙해 있던
영국 살이를 결정했다면 이제 넘어야 산이 짐 꾸리기. 짐을 싸다 보면 도대체 무엇을 얼마나 가져와야 할지 고민 된다. 영국이 물가가 비싼 곳이기도 하고 먹거리도 고민이거니와 아이들이 있다면 아이들 짐은 얼마나 챙겨야 할지 도무지 가늠할 수 없다. 해외출장을 다닐 때면 가는 짐은 가볍게 오는 짐은 무겁게, 없으면 사면 된다 라는 마인드로 편하게 다녔다. 그러나 의식주를 모두 해결하며 생활하기 위한 짐을 싼다는 건 리스트 작성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사람사는 데는 다 똑같다. 굳이 뭔가를 막 사가지 않아도 대체용품을
일본이 수출규제로 시비를 걸어왔다. 그들이 취하고 있는 행동을 보면 우리를 어떻게 보고 저렇게 할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일본 외무상이 우리 대사를 대하는 태도는 어떠했는가. 일본은 상대국을 국가로 격을 맞추지 않는다. 속국 대하듯 하는 일본 장관을 언제까지 바라만 봐야 할까. 일본은 전략물자관리 미비를 이유로 한국을 수출규제국가로 지정했다.이러한 정국 속 시민들이 일본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한 대형마트가 일본산 맥주 할인 판매 행사를 열었다. 시민 반응은 엇갈린다. 불매운동에 동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참여하거나
사람들이 영국에 오는 이유는 다양하다. 유학, 어학연수, 결혼, 파견, 취업, 결혼 등… 어쨌든 영국 생활을 시작하는 첫 단계는 집을 구하는 것부터 시작된다.유학 및 어학연수로 영국을 오는 케이스는 상대적으로 집을 구하기가 쉬울 수 있다. 유학원이나 학교의 도움을 받아 홈스테이, 하숙 및 스튜디오를 구하거나 기숙사에 거주할 수도 있다. 기숙사는 1인실, 2인실부터 4인 이상의 가족이 살 수 있는 기숙사도 있다(학교마다 다를 수 있다).기숙사의 장점은 부동산을 통하지 않아도 되며 유동적인 계약기간, 가구제공(Full-furnished
나는 배가 아팠다. 남들 눈에 띄는 일을 하면 배가 아팠다. 나는 왜 저런 생각을 갖지 못했을까? 매일 눈에 띄지도 않는 고객 원성이 담긴 메일에 답하느라 짜증도 났다. 나보다 더 일을 잘하면 배가 아팠다. 그들은 독특한 시선으로 상대를 설득했다. 밤늦도록 사무실을 떠나지 못하는 나보다 일찍 퇴근하는 그가 더 많은 연봉을 받으면 배가 아팠다. 어느 순간 배가 아프지 않았다. 그럴 수 있는 것은 더 많은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인정했다. 그들이 보여주는 능력은 남보다 더 멀리 가기 위한 시간을 썼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였다. 나
영국,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이하 UK). 런던에 수도를 두고 영어를 사용하는, 현재 세계적으로는 ‘브렉시트’로 한창 주목받는 나라다. 지도에서 보면 한국이 작아 보이지만 영국은 242,495km², 대한민국은 220,748km² 로 남북한을 합친 한국의 크기와 영국은 비슷하다. 구성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총 4개국으로 각국의 언어와 고유한 문화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국, United Kingdom을 이룬다. 한 때 식민지를 넓혀가며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