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이하 경콘진)은 지난 28일 ‘콘텐츠 유통데이’를 끝으로 8월부터 두 달 간 진행된 '2021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창작발전소'(이하 창작발전소)가 성공리에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창작발전소는 디지털 콘텐츠제작 교육과 함께 유통 등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과정에서는 웹소설, 독립출판, 음악 프로듀싱 총 세 개의 장르로 진행되었다.

앞서 경콘진은 각 장르별 30명씩, 총 90명의 창작자를 모집했다. 모집 과정 중에는 총 269명이 접수하여 평균 경쟁률이 3:1에 달했다. 이 중 웹소설은 166명이 접수하여 경쟁률이 5.5:1을 넘어갈 정도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유명 로맨스 작가이자 웹툰 ‘위험한 신입사원’ ‘신부가 필요해’ 원작자인 박수정 작가와 함께했던 웹소설은 인기 있는 ‘현대로맨스’와 ‘로맨스판타지’로 분반하여 장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유통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일러스트 커버 이미지를 제작 지원 하였다.

‘Habi Music’의 이지영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 음악은 마스터 키보드와 미디 전용 컴퓨터 등 작곡에 있어 필요한 장비를 적극 지원하였다. 나의 리듬과 비트 만들기, 믹스, 마스터링이론 등의 학습 과정을 거쳐 마지막에는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한 음원 유통 및 실물 CD 케이스까지 제작 지원 하였다.

스튜디오 ‘warm gray and blue’의 김현경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 독립출판은 책 제작에 필요한 기획, 페이지구성, 교정교열, 표지디자인 실습과 인쇄·유통에 필요한 교육 등을 진행하였다. 또한 유통 단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출판 패키지 디자인을 제작 지원 하였다.

또한 총 60명의 우수 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모의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펀딩 플랫폼의 상세페이지를 제작해보는 등 사업화 과정을 지원했다. 온라인(비대면)으로 운영된 ‘콘텐츠 유통데이’는 그간 창작발전소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교육에 참여하였던 강사진들을 비롯, 콘텐츠 유통사 관계자들이 참여하였다. 유통데이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창작자들은 텀블벅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게 된다.

창작발전소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지난 28일(화)에 ‘콘텐츠 유통데이’가 진행되었다. 그간 교육에 참여하였던 강사진들을 비롯, 콘텐츠 유통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온라인(비대면)으로 운영되었다.

웹소설분야에서는 아울킴 작가의 로맨스 판타지 ‘남주를 흑막으로 착각했다’, 독립출판은 오서리 작가의 에세이 ‘오십이지만 신혼입니다.’, 음악프로듀싱은 Unvull 프로듀서의 ’In the ocean’이 각 분야별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해당 콘텐츠는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콘텐츠 교육부터 유통까지 창작자들이 필요한 것을 지원하였다”며 “콘텐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디지털 콘텐츠 중심의 교육과 사업화지원을 통해 창작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수미 기자 sumi@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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