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프라 제공 글로벌 기업 에퀴닉스(Equinix)는 발표한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GXI)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 사이 아태지역에서 금융서비스 및 결제 제공업체 상호연결 대역폭 성장율은 연 평균 3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태지역에 위치한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 내에서 국경 간 디지털 교류가 가능한 디지털 코어를 상호 연결하고 배치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에퀴닉스와 아세안 금융 혁신 네트워크(AFIN)가 플랫폼 에퀴닉스를 활용해 싱가포르 및 글로벌 핀테크 생태계에서 금융 서비스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에퀴닉스와 아세안 금융 혁신 네트워크는 협력을 통해 금융기관을 위한 플랫폼 에퀴닉스에서 온프레미스 API 익스체인지 (APIX) 샌드박스 플랫폼 제공과 핀테크 기업에 프로덕션 서비스를 위한 신속한 프로비저닝 기능 및 합리적 가격으로 엔터프라이즈급 단일 테넌트 하드웨어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시아, 특히 동남아시아는 최근 몇 년간 금융 산업을 포함한 산업 디지털화를 확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보여왔다. 아시아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거래 및 투자에서 기록적인 성장을 보인 떠오르는 핀테크 업체들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아시아 지역의 금융기관들도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화를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은 서로의 장점을 활용해 디지털 혁신에 적극적이므로 금융기관의 IT 인프라와 핀테크 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연결하는 강력한 디지털 가교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세안 금융 혁신 네트워크는 에퀴닉스와 협력해 핀테크 기업에게 플랫폼 에퀴닉스를 통해 API 익스체인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퀴닉스 메탈을 활용한 인프라 연결 및 통합을 촉진하고 간소화했다.
API 익스체인지는 아세안은행협회(ABA), 세계은행그룹 회원사인 국제금융공사(IFC),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2018년 설립한 비영리단체인 아세안 금융 혁신 네트워크와 핀테크 기업간 협업을 위한 세계 최초의 국경간 개방형 아키텍처 API 마켓플레이스이자 샌드박스 플랫폼이다. 아세안 금융 혁신 네트워크 초기 창립 회원으로는 AMTD 재단(AMTD Foundation)과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있다. 현재 수백 개의 핀테크 및 금융기관이 아세안 금융 혁신 네트워크를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API 익스체인지를 활용해 개념증명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은 에퀴닉스 메탈 상에서 제공하는 API 익스체인지를 통해 자사의 샌드박스뿐 아니라 프로덕션 서비스도 클라우드와 유사한 단일 테넌트 하드웨어에 배치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는 데이터 주권을 엄격히 준수함과 동시에 사내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를 위한 일관된 환경을 은행 및 금융기관에 제공한다.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은 플랫폼 에퀴닉스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업계 규정을 준수할 수 있다. 에퀴닉스 메탈은 개발자 및 API 우선 사고방식을 기본 인프라에 적용하는 자동화되고 안전하며 상호 연결된 베어 메탈 서비스다. 아울러, 선도적인 데브옵스(DevOps) 스위트와 오픈소스 통합을 통해 디지털 기업이 자동으로 플랫폼 에퀴닉스를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을 제공한다.
피터 프랑켄(Pieter Franken) 아세안 금융 혁신 네트워크 이사회 특별고문은 “아세안 금융 혁신 네트워크는 에퀴닉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동남아 금융기관 및 핀테크에 대한 시장 진입 장벽과 출시 기간을 더욱 줄여, 향후 지역 및 글로벌 금융기관이 함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소피 벤 사디아(Sophie Ben Sadia) 에퀴닉스 아태지역 파트너 담당 부사장은 “에퀴닉스와 아세안 금융 혁신 네트워크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파트너들이 동남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혁신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