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급 공무원시험의 원서접수 결과, 원서를 접수한 인원은 총 2만106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공개경쟁채용시험에 1만9599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공무원 공채시험의 전체 경쟁률은 63.4대1을 기록했으며, 행정직군은 69.4대1, 기술직군은 4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6명을 선발하는 7급 일반행정직 일반모집에 전체 지원자의 75%인 1만4617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으며, 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직렬은 1명 채용에 238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2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감사직이며, 4명 채용에 897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22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세무직이 뒤를 따랐다.

장애인 모집을 제외한 일반모집 중에서는 19.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일반토목직이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통신기술직(36.3대1), 전산직(40.4대1), 건축직(43.2대1), 보건직(48대1), 일반환경직(48.3대1) 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서울시 7급 일반행정직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2,379명(19.3%)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급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원서 접수인원이 작년보다 779명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서울시에만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의 수험전문가는 “서울시 지원자가 증가한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올해 서울시 7급 일반행정직의 채용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06명이라는 점과 올해부터 같은 날 시행하는 공무원시험에는 응시원서를 중복해서 접수할 수 없게 변경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시를 끝으로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의 지역별 경쟁률이 모두 확정됐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7급 일반행정직의 전국 평균경쟁률은 77.4대1을 기록하며 86대1을 기록한 작년보다 소폭 낮아졌다.

7급 일반행정직의 경쟁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21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인천시이며, 충북(140.6대1), 부산(129.3대1), 대구(126.4대1), 울산(118.3대1), 강원(113.8대1), 경남(107.2대1), 경기(106.5대1) 등이 10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세종시는 3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전남(37.3대1), 대전(42.4대1), 광주(67대1), 경북(68.3대1) 등은 70대1 미만의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에듀윌 수험전문가는 “필기시험 난이도가 작년과 비슷하다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필기시험에서 평균 87점 이상의 점수를 기록해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으며, 경쟁률이 낮은 지역은 평균 83점 정도의 점수로도 합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지방직 7급 일반행정 지역별 경쟁률
지방직 7급 일반행정 지역별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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