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가 2020 도쿄올림픽 기간 올림픽주관방송사와 협력해 전 세계 올림픽 독점중계방송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에 도입된 OBS 콘텐츠 송출 플랫폼 콘텐츠+(Content+)는 올림픽 파트너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숏폼(short-form) 콘텐츠 송출에서부터 미디어 콘텐츠 관리, 콘텐츠 제작까지의 과정을 모두 클라우드로 옮긴 형태다.

이번 올림픽 기간 OBS 콘텐츠+ 플랫폼의 제작팀은 약 7천 건에서 9천 건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현재 17개의 독점중계방송사와 4곳의 뉴스 통신사가 서비스 계약을 맺고 콘텐츠를 제공받고 있다. 각 방송사의 소셜 콘텐츠 제작팀은 세계 어디서든 웹 인터페이스에 접속해 관련 콘텐츠를 수급할 수 있다.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작되고 있는 콘텐츠도 어디서든 확인 가능하다. 경기 중 실시간으로 저화질 파일을 훑어본 후 원본 콘텐츠를 다운로드 하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는 전 세계 31개의 독점중계방송사가 이용 중이다. 올림픽주관방송사는 원격 편집 및 파일 변환에도 콘텐츠+ 플랫폼을 활용해, 각국에서 원격으로 콘텐츠를 수신하고 후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기능은 이후 올림픽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 기간에는 2개의 독점중계방송사가 UHD, HDR 그리고 인터넷 프로토콜 비디오 및 오디오 패키지를 실시간으로 공급받는다. 콘텐츠는 각 방송사를 통해 각국 시청자들에게 4K 화질의 방송으로 제공된다.

2020 도쿄올림픽 OBS CDU센터, 자료제공=알리바바 클라우드
2020 도쿄올림픽 OBS CDU센터, 자료제공=알리바바 클라우드

야니쉬 엑사쵸스(Yiannis Exarchos) 올림픽주관방송사 최고경영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와의 협력이 대중과 올림픽의 접점을 변화시키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올림픽 중계는1964년 도쿄올림픽 당시 최초로 위성 중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기술적 변화”라고 설명했다.

셀리나 위안(Selina Yuan)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OBS 클라우드는 미디어 콘텐츠 관리 효율과 비용에 있어 장점이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는 작은 규모의 현장 자원으로도 신속한 자원관리와 인터넷 환경 어디서든 관련 콘텐츠를 편집하고 제작할 수 있다. 2020 도쿄올림픽은 디지털 시대의 올림픽 게임을 엿볼 수 있는 첫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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