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비대면 쇼핑이 가능한 '스마트결제' 서비스를 전국 도입하기에 앞서 강변점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전용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GO'를 활용해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계싼대에 가지 않아도 상품 바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결제를 선보인다. 기존 코로나로 비대면 쇼핑에 대한 수요가 온라인쇼핑으로 이동한 점을 감안, 오프라인 매장에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쇼핑 방법을 제안해 고객을 유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오프라인을 방문해 쇼핑하는 과정은 붐비는 계산대 줄 서서 기다리기, 대면 문의 및 결제 등의 절차들이 있다. 이에 반해 스마트결제는 매장 내에서 롯데마트GO 앱의 스마트결제 서비스 실행, 구매할 상품 바코드 스캔, 모바일로 결제 후 전용 출구에서 결제완료 QR코드만 인식하고 퇴장하면 된다.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모바일과 장바구니만 사용, 쇼핑과 결제가 가능해져 대면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단, 주류와 부탄가스 등 일부 직원 확인이 필요한 상품의 경우에는 대면 응대가 필요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강변점에서 스마트결제 서비스의 고객 반응을 살펴본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스마트쇼핑' 서비스 시범 운영
롯데마트 '스마트쇼핑' 서비스 시범 운영

한편, 롯데마트는 2017년 4월에 무인 계산대를 처음 도입했으며, 2021년 7월 현재 전체 113개 점포 중 총 58개점포에서 592대의 무인 계산대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계산대 대비 무인 계산대 비중은 15%가량이며, 연내 약 70여대를 추가 도입해 비대면 쇼핑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스마트결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접촉을 최소화해 쇼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며, "비대면 쇼핑의 수요가 많은 시기인 만큼,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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