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컴퓨팅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함께 업계 최초의 ‘AI-on-5G 이노베이션 랩(Innovation Lab)’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AI-on-5G 이노베이션 랩을 통해 네트워크 인프라 업체와 AI 소프트웨어 파트너가 스마트 시티, 공장 및 기타 고급 5G 및 AI 애플리케이션의 구축을 가속화하는 솔루션을 개발, 테스트 및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AI-on-5G 이노베이션 랩은 기업에 구글 클라우드의 안토스(Anthos) 플랫폼과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지원한다.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최적화할 수 있게 하며 양사는 하반기에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구글 클라우드, 후지쯔(Fujitsu), 마베니어(Mavenir), 래디시스(Radisys) 및 윈드리버(Wind River)와 협력하여 엔비디아 AI-on-5G 플랫폼용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현재 안토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네트워크 에지로 확장해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와 기업들이 5G 에지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배포하게 한다.

안토스는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위한 일관된 플랫폼을 제공하고, 모든 환경에 대한 서비스 중심(service-centric)의 관점을 지원한다. 고객은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및 네트워크 에지에서 관리형 쿠버네티스(Kubernetes)로 엔터프라이즈급 컨테이너형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다.

안토스는 엔비디아 GPU로 가속화된 서버를 지원하여 일관된 배포 및 운영 환경을 지원하는 동시에 높은 오버헤드 비용을 줄이고 개발자 생산성을 향상한다.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보호하고 환경 전반에 걸친 애플리케이션 관리 정책에 성과 중심적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AI-on-5G는 단일 통합 플랫폼으로, 기업, 이동통신업체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5G 및 에지 AI 컴퓨팅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 엔비디아 애리얼(Aerial)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GPU, DPU 및 엔비디아의 “5T for 5G” 솔루션을 결합한 컨버지드 카드인 엔비디아 블루필드-2(BlueField-2) A100을 탑재했다. 정밀 제조 로봇, 자동 안내 차량, 드론, 무선 카메라, 무인 계산대와 수백 가지의 다른 혁신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는 고성능 5G RAN 및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애리얼 A100 AI-on-5G 컴퓨팅 플랫폼에 16개의 Arm 기반 CPU 코어가 엔비디아 블루필드-3 A100에 통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와트(watt) 당 성능이 향상되고 배포시간이 한층 빨라진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5G vRAN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에지 AI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일체형 통합 카드가 만들어 진다. 해당 솔루션은 AI-on-5G 이노베이션 랩에서 테스트 및 검증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RAN은 공통 플랫폼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최신 5G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엔비디아 애리얼은 네트워크 트래픽이 변경될 때 탄력성을 제공하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을 통해 OEM이 제공하는 엔비디아 EGX 플랫폼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에지에 최첨단 AI 컴퓨팅 기능을 제공한다. 서버 제조업체는 플랫폼에서 더욱 확장하여 엔비디아 GPU와 DPU를 페어링을 통해 하이퍼 컨버지드 에지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도 있다.

로니 바시스타(Ronnie Vasishta) 엔비디아 통신 부문 수석 부사장은 "AI-on-5G 이노베이션 랩 구축을 위한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은 네트워크 운영자와 인프라 업체들이 AI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수익화 방안을 구상 및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 네트워킹 부사장 겸 총괄인 샤일레시 슈클라(Shailesh Shukla)는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 이동통신업체와 협력사들이 에지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테스트 및 구축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공동 이노베이션 랩 구축에 엔비디아와 협력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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