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조직들이 영상 활용이 증가하고 클라이언트와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IoT 기기 증가와 클라우드 전환 가속으로 와이파이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기기들이 무선 네트워크에 과도하게 접속해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저하되고 생산성을 떨어뜨리곤 한다. 혁신적인 와이파이 기술이 요구된다.

2020년 4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6GHz 대역을 비면허 사용을 위해 개방하면서 근 20년 만에 와이파이 용량이 가장 크게 확장되었다. 국내에서는 2020년 10월 6GHz 대역을 광대역 비면허 통신용 주파수로 공급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6GHz 대역을 개방하면 Wi-Fi에 사용할 수 있는 RF 스펙트럼의 양이 두 배 이상 증가하게 되므로 혼잡도가 낮은 공중파와 채널의 확장, 고속 연결을 가능하게 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혁신이 이뤄진다. FCC가 6GHz 대역을 개방하기로 결정한 이후, 약 13억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39개국이 6GHz 비면허 대역을 Wi-Fi 6E용으로 추가로 개방하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650그룹에 따르면, Wi-Fi 6E는 향후 2년 내에 빠르게 채택될 것으로, 2022년에는 6GHz를 지원하는 약 3억 5천만 대 이상의 기기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Wi-Fi 6E 엔터프라이즈급 액세스 포인트가 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세대 네트워크 액세스 솔루션 글로벌 기업 한국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이하 HPE 아루바)는 6GHz 대역에서 작동하는 업계 최초 엔터프라이즈급 Wi-Fi 6E 솔루션 세트 630 시리즈 캠퍼스 액세스 포인트(AP)를 발표했다.

Wi-Fi 6E는 최대 7개의 매우 넓은 160MHz 채널과 6GHz 대역의 경쟁 없는 대역폭을 활용해 멀티기가비트와 낮은 지연시간 연결을 제공한다. 에지를 통합하고 자동화, 보안을 위해 설계된 업계 최초의 AI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인 아루바 ESP(Edge Services Platform)에 포함된다.

HPE 아루바 Wi-Fi 6E
HPE 아루바 Wi-Fi 6E

네트워크 에지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예측하고 해결할 수 있는 아루바 ESP의 기반은 AIOps,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보안 및 통합 인프라(캠퍼스에서 브랜치)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된 올인원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네트워크 상의 알 수 없는 기기를 확인하고 보호하는 동시에, 도메인 전체에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SLA를 추적하며 이상 징후를 식별하여 자체적으로 최적화시킨다.

Wi-Fi 6E 솔루션을 통해 용량 증가, 6GHz 단위의 채널 확대, 최대 총 처리량 3.9Gbps로 신호 간섭을 크게 줄이게 되어, 고대역폭과 낮은 지연시간 서비스, 고화질 영상, 차세대 통합 통신,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IoT, 클라우드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5GHz와 6GHz 대역 간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울트라 트라이밴드 필터링 기능으로 인해 조직은 새로운 주파수의 사용을 실제로 극대화할 수 있다.

HPE 아루바 부사장 겸 무선 분야 최고 기술 책임자(CTO)인 척 루카쉐브스키(Chuck Lukaszewski)는 "아루바는 지난 2016년부터 전세계에 6GHz 대역이 개방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노력해 왔다. 고객이 6GHz가 제공하는 증가된 엄청난 용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급 Wi-Fi 6E 솔루션을 시장에 출시한 최초의 공급업체로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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