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업무 클라우드그램과 메타넷티플랫폼 2개 사업자
그 외 부문 메가존...효가 큰 3개 프로젝트 우선 추진해

NH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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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이 자사 '퍼블릭 클라우드 표준사업자'로 중요업무 부문의 클라우드그램 등 3개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사업자는 중요업무 부문에서 아마존 AWS의 클라우드그램과 네이버 NCP의 메타넷티플랫폼 2개 업체다. 그 외 부문은 오라클 OCI를 서비스하는 메가존가 선정됐다.

농협은행은 이들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와 함께 디지털 금융 전반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주요 업무영역별로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이원화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상국 농협은행 IT부문 부행장은 "지난 2020년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완성을 목표로 '클라우드 신 전략 2.0'을 수립해 내부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화해 나고 있으며, 오픈소스 활용을 늘려 비용절감 및 내부기술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부행장은 "이번 사업자 선정이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 완성의 시작이다"고 덧붙였다.

농협은행은 퍼블릭 클라우드 추진과 관련 우선, 적용 효과가 큰 3가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첫번째가 재해복구(DR) 센터의 클라우드 적용이다. DR센터는 천재지변 등의 재난에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백업 역할을 하는 곳으로, 신규 DR센터 업무 등에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는 디지털금융서비스 콘텐츠의 빠른 다운로드를 위한 'CDN'(콘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다. 동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세번째는 내부직원의 신기술연구 등 환경 구축을 위한 'R&D 및 코딩실습환경' 구축이다.

한편, 농협은행이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금융사 전반의 퍼블릭 클라우드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민은행이 멀티 클라우드 관리를 위해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낙영 기자 nyseo6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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