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갤러리가 전개하는 복합 문화 공간 '아트로'가 서울시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 8일 개관했다.

첫 번째 전시는 오늘부터 내달 6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미술 차세대 작가 최나리의 작품 전시를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나리 작가는 이랜드문화재단 공모작가 1기 출신으로 국내외에 다양한 작품을 소개해왔다. 최 작가는 드러내고자 하는 주제 및 표현양식이 뚜렷해 갤러리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다양한 욕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현대인의 일상을 케첩과 마요네즈의 튜브에서 가져온 '마토'와 '마요' 캐릭터로 관념화해 표현한 것이 작품의 특징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라이트마이파이어'(LIGHT MY FIRE)다. 갈등하고 주저하는 우리에게 캐릭터의 율동 있고 조형화된 움직임을 통해 내면의 불을 지피는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다시 시작된 오늘로 초대하는 콘셉트로 구성된다.

최나리 작가 作 'Light My Fire'
최나리 작가 作 'Light My Fire'

아트로 관계자는 "이랜드가 12년간 지속해온 청년 예술가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켄싱턴호텔 여의도 갤러리를 개관한 것"이라고 말하며, "전시, 판매, 큐레이터 서비스가 통합된 갤러리를 통해 차세대 작가의 예술품을 활발히 소개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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