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전스 기반 보안 업체 파이어아이가 ‘파이어아이’ 상호를 포함해 파이어아이 제품 사업부를 사모펀드 심포니 테크놀로지 그룹(Symphony Technology Group; 이하 STG)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최종 절차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세금과 거래 관련 지출 포함하면 총 미화 12억 달러 규모로, 전액 현금으로 이뤄진다.

매각 절차는 관련 규정 및 체결 조건에 따라 2021년 4분기 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을 통해 파이어아이 네트워크, 이메일,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보안 제품과, 이와 관련된 보안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 맨디언트(Mandiant) 솔루션 및 서비스로부터 분리될 예정이다.

양측은 분리를 통해 성장 투자를 가속화하고, 시장 진출 진로를 새롭게 개척하며, 각 조직의 솔루션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다.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고 파이어아이 사업부가 STG 포트폴리오로 완전히 이적될 때까지는, 파이어아이 제품 사업과 맨디언트 솔루션을 하나의 체제로 계속 운영한다. 파이어아이는 STG는 매각 완료 시 리셀러 및 시장 협력, 전략적 협업 및 인수 서비스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맨디언트 솔루션은 위협 인텔리전스와 사이버보안 전문성을 기반으로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전세계 기업, 정부, 법률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맨디언트는 맨드언트 어드벤티지 오픈 SaaS 플랫폼을 통해 인텔리전스 및 전문성을 확장하고 있다. 모든 고객은 조직 규모와 관계없이 맨디언트 어드벤티지를 통해 최신 위협 인텔리전스에 접근하고, 경보 조사 및 우선순위화를 자동화하고, 다양한 벤더사의 보안 제어 제품 효율성을 검증할 수 있다.

파이어아이이 CEO 케빈 맨디아(Kevin Mandia)는 “파이어아이와 맨디언트를 분리함으로써 고성장 중인 맨디언트 솔루션 비즈니스 가치를 최대로 이끌어내 양측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각 이후, 맨디언트 어드벤티지 플랫폼을 통한 인텔리전스 및 최일선 전문성 확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STG 매니징 파트너 윌리엄 치스홈(William Chisholm)은 “파이어아이 제품 비즈니스는 물론 고객의 보안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이어아이 제품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STG가 갖춘 보안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험과 시장을 선도하는 카브아웃(carve-out) 전문성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에 보다 선명하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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