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AWS, ‘AI 스마트 건설 장비’ 고장진단 시스템 1단계 개발 성공

글로벌 제조강국 우리나라에서도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IoT, 5G 등의 신기술을 접목해 비즈니스와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있는 스마트 바람이 가속되고 있다.

건설기계산업에서 이제 제품의 내구성과 성능 품질은 기본이 됐으며 문제 발생시 민첩하고 정확한 대응 서비스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건설장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오지를 포함한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어 민첩한 서비스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ICT, AI, IoT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접목한 고장 예지 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업계에서는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AWS는 1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건설장비 제조기업 현대건설기계와 AWS의 ‘AI 스마트 건설장비 기술개발 성과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양사가 협력해 개발한 솔루션에 대한 설명과 향후 양사의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전 세계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장비 운영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가 필요해졌다. 현대건설기계와 AWS는 2018년 건설장비 텔레메틱스 시스템 Hi Mate 클라우드 이전을 시작으로 분사환경 구축 및 아키텍처 최적화로 데이터와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키게 됐다. 물리적인 IT 자원 필요 없이 지속으로 모바일 앱과 리포트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단기간내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기계는 건설현장에도 데이터 분석을 통한 건설장비 수요예측과 같은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필요해 AI 스마트 건설장비 개발을 시작했다. AI 스마트 건설장비를 위한 AI 고장진단 서비스 개발은 AWS의 디지털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AI 고장진단 서비스는 이상감지, 고장진단, 고장 예지 총 3단계로 개발 진행되며, 이번에 AI 이상감지 알고리즘과 결합한 AI 고장진단 1단계인 이상감지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기계와 AWS가 협력해 개발한 고장진단 시스템 1단계 이상감지 시스템 시연
현대건설기계와 AWS가 협력해 개발한 고장진단 시스템 1단계 이상감지 시스템 시연

이상감지는 기존 고장코드로 진단이 어려운 유압/전장시스템의 정상과 비정상 상태를 판단한다. 원격에서 성능 이상 상태를 전달받고 데이터 취득하고 학습을 해 알려준다. AI 머신러닝이 고장 진단 및 수리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여, 장비의 가용 시간을 최대할수 있다. 잠재적인 이상을 발견하여, 더 큰 고장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 더 많은 종류의 고장을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에지와 클라우드 아키텍처로 구성됐다. 스마트 건설장비인 에지는 AI 고장진단 모델 추론, 장비 상태 데이터를 전송하고 클라우드에서는 장비 상태 데이터 수집 및 AI 고장진단 모델 학습, 배포하며,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스마트 컨설 장비를 위한 기본 아키텍처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는 2023년 AIoT 모듈 상용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데이터 고도화를 통해 1단계 이상감지를 넘어, 고장진단, 고장 예지의 전 단계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의 윤영철 전무는 “고장진단 서비스는 많은 양의 데이터 확보와 분석을 통해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더 많은 AI 모듈 양산을 통해 데이터 고도화를 진행해 갈 것이다"라면서 "상용화를 통해 고객들이 스마트 건설 장비를 통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도록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AWS와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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