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생태초화원에서 광명시 등 8개 지자체장이 '서울-경기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11일 생태초화원에서 광명시 등 8개 지자체장이 '서울-경기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광명시는 11일 안양천을 접하고 있는 서울·경기 7개 시·구(구로·금천·영등포·양천구, 군포·의왕·안양시)와 '서울-경기 안양천 고도화·명소화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양천 생태초화원에서 협약식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이성 구로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최대호 안양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8개 지자체 대표가 모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8개 지자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연대해 경기에서 서울까지 안양천 100리길을 친환경 하천으로 조성하고, 안양천 벨트축제를 국가축제로 추진하여 안양천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

협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국비 예산확보 공동 협력 △특정시설의 과다한 중복설치 자제 △각종 시설물 공동 이용 △장미 및 벚꽃 100리길 조성사업 △안양천 산책로, 둔치, 소단길, 자전거도로 등의 연속성 확보 △제방, 사면과 둔치 생태 복원 사업 △안양천 하천 선형과 행정구역 불일치에 따른 행정구역 경계조정 △하천관리 방안 △안양천벨트 축제 및 행사(장미․벚꽃길 걷기행사 등) △수질개선 · 생물다양성 등 조사 및 위해식물 제거사업 △안양천 야생조류 보호 및 조류독감 관리 등의 공동 추진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8개 지자체가 연대해 안양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안양천을 하나로 이어 벚꽃⋅장미 100리길을 조성하고 추후 합동 축제를 개최하는 등 안양천을 최고의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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