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도비가 발표한 디지털 경제 지수(Digital Economy Index, DEI)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전년 대비 42% 성장했으며, 이커머스는 이제 규모나 업종에 관계 없이 모든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 경제의 근간이 디지털로 이동하는 동안 이커머스는 브랜드와 판매자가 사업을 유지하고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IDC에 따르면 전체 커머스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브랜드는 고객에게 매력적이고 관련성 있으며 마찰 없는 커머스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경쟁 압력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와 상호 작용에 대한 고객의 기대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어도비가 어도비 커머스(Adobe Commerce)와 페덱스 이커머스 플랫폼 자회사 숍러너(ShopRunner) 간 통합을 시작으로 페덱스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간 협업은 고객 확보 및 충성도를 구축하는 방법으로서 브랜드와 판매자의 보다 효율적인 배송 및 물류 관리뿐만 아니라, 뛰어난 라스트 마일 배송 경험을 제공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브랜드와 판매자는 무료 2일 배송과 원활한 결제 및 손쉬운 반품 절차를 제공함으로써 패키지 물량 증가에 대처할 수 있다.

양사의 이번 통합을 통해 어도비 솔루션을 사용하는 판매자는 페덱스의 구매 후 물류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수요 창출 및 비용 절감 효과뿐 아니라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까지 얻을 수 있다.

샨타누 나라옌(Shantanu Narayen) 어도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페덱스와의 파트너십으로 디지털 퍼스트 경제 속에서 양사의 고객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혁신, 신속성, 편의성 기반의 새로운 이커머스 경험의 시대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라지 수브라마니암(Raj Subramaniam) 페덱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어도비와의 파트너십 기회는 브랜드와 판매자가 고객에게 원활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협업적인 이커머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페덱스 여정의 진일보”라며, “어도비의 고객경험 리더십과 숍러너 플랫폼 및 페덱스의 디지털·물류 인텔리전스로 브랜드와 판매자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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