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이승우·남동 김회천·중부 김호빈·서부 박형덕·동서 김영문
이르면 이번주 산업부 장관 제청 거쳐 대통령 임명하는 절차
한전 사장은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 내정...공운위서 최종 후보

5개 발전공기업 사장 후보 선정이 마무리됐다. 출처=뉴스1
5개 발전공기업 사장 후보 선정이 마무리됐다. 출처=뉴스1

5개 발전공기업의 새 사장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됐다.

19일 전력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발전공기업들이 지난 주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사장 후보를 최종 선임했다.

남부발전 사장에는 이승우 전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선임됐다. 이 전 원장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 등을 지냈다.

남동발전에는 김회천 전 한전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 전 부사장은 국민대 행정학과를 나와 연세대 행정대학원과 헬싱키경제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1985년 한국전력에 입사한 후 기획처장, 관리본부장 등을 지냈다.

중부발전에는 김호빈 기술안전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내부 출신 인물이다.

서부발전은 박형덕 전 한전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박 전 부사장은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해 헬싱키경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전에서 구매처장, 홍보실장 등을 지냈다.

동서발전은 김영문 전 관세청장이 선임됐다. 서울대 법대 출신의 김 사장은 사법고시 34회를 합격하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을 지내다 관세청장을 역임했다. 김 전 관세청장은 2019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에 총선에 출마한 후 울산 울주군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발전 5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자 선임이 의결되는 등 내부적 절차를 마무리됨에 따라 사장 이임식 등 후속일정을 거쳐 취임 준비에 나세게 된다. 이르면 이번 주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선은 출신별로는 관료출신 1명에 한전 출신 3명, 정치인 1명으로 요약된다.

한편, 한국전력 사장 인선은 사실상 정승우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어 최종 사장 후보를 선임하면 한전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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