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15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접수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지난 2월 2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및 서비스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지난 2월 2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및 서비스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선두업체인 카카오뱅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 이르면 상반기 내 공모 청약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카카오뱅크가 제출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15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최대 45일 이내에 승인을 받을 수 있으며, 승인 받은 후 6개월 이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등의 공모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회사측이 최대한 빠르게 일정을 진행해 공모에 나설 경우 빠듯하지만 상반기내 진행도 가능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매출(영업수익) 8042억원, 당기순이익 1136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2조7970억원이다.

최대주주는 31.6%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다.

한편,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도 지난 8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공모 일정에 들어섰다. 시가총액이 수 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형 종목들이 줄줄이 기업공개(IPO) 시장에 데뷔하게 됐다.

서낙영 기자 nyseo6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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